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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 전 주의사항은? – 바이오타임즈

[바이오타임즈] 스마트폰, PC 등의 대중화는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눈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시력이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개선한다. 하지만 안경 착용은 운동 등 격렬한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겨울철 김 서림, 귀 뒤 통증 등의 불편함이 따른다.
콘택트렌즈도 마찬가지다.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눈이 뻑뻑하다, 이물감이 있다’와 같은 불편감을 느끼기 쉽다. 이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때 콘택트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다면 라식수술, 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렌즈 착용과 라식, 라섹수술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다만 렌즈 착용으로 인해 각막염 등의 염증이나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수술 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장기간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해 생긴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균형이 무너져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데 안구 뻑뻑함, 건조함 등의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렌즈 착용으로 인해 검은 동자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눈에 신생 혈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각막은 혈관이 없어 눈물 순환이나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데, 렌즈 착용으로 인해 산소 흡수량이 감소하면서 신생혈관이 늘어나고 충혈이 생기는 것이다.
만약 이 같은 문제가 있다면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를 먼저 받아봐야 한다. 장기간 렌즈착용자의 시력교정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각막 두께와 형태다.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했어도 검사에서 각막 모양과 두께가 정상이고 다른 안질환 발생 위험성이 없다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했다면 일정 기간 콘택트렌즈 착용은 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드림렌즈는 1개월, 하드렌즈는 2주간, 소프트렌즈는 1주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시력, 안구 상태, 각막 상태, 시야 등 정밀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라식, 라섹 등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든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 상피를 일부 제거한 뒤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라섹은 회복기간이 라식보다 길고 통증이 있지만, 외부 충격에 강하다. 초고도근시, 고도난시와 같이 눈이 나쁜 경우도 검사 후 적합하다면 올레이저 라섹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은 “라식·라섹수술을 고려한다면 수술 전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간 뒤 정밀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합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병원 선택 시에도 라식수술비용이나 이벤트보다 첨단 장비 보유 여부,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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