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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통신3사 5G 중저가요금제 '복붙'…곽노정 SK하이닉스 'HBM 초격차'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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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 ‘복붙’ 5G 중저가요금제…서비스선 차별화

[강소현기자] 이동통신 3사 모두 5G(5세대이동통신) 중저가요금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고가에 집중됐던 5G 요금제를 중저가로 대폭 확대한 가운데, 실효성엔 의문이 제기됩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5G 중저가 요금제 2종을 추가로 선보였죠. 5G요금제 최저구간을 4만원에서 3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인데, KT는 지난 2월 3사 중 처음으로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낮췄습니다.

3사 요금제를 살펴보면 5G 요금제 최저구간은 낮아졌지만, 요금제 구성은 대체로 유사했습니다. 일각에선 동일 가격에서 알뜰폰 대신 이통사의 중저가요금제를 선택할 이유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알뜰폰의 경우 최소 3만원에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요금제보단, 오히려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는 평가죠.

“中알리 1.5조원? 비켜”…쿠팡, 3년간 3조원 이상 대규모 신규 투자

[왕진화기자] 쿠팡이 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합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이하 알리)가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뒤흔들며 한국시장에 무려 1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며 본격적인 라운드를 예고한 가운데, 쿠팡이 딱 ‘두 배’로 응수한 셈이죠.

쿠팡은 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및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경상북도 김천,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하죠.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인데, 내년부터 쿠세권이 점차 확대된다면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내 인구(올 2월말 기준 5130만명) 가운데 5000만명 이상 규모죠. 

유명인 사칭 광고, 플랫폼은 모르쇠?…네이버밴드 “작년 11월부터 조치 돌입”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유명인 사칭 광고로 인한 국내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선제 대응에도 사칭 광고들이 온라인상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한계를 고려,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죠.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주 중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그린인터넷’, ‘신고센터’,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사칭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합니다. 사칭 광고 관련 키워드 검색 시 고객센터 도움말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하는 방안도 함께 적용됩니다.

네이버 밴드는 유명인 사칭 피해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사칭 계정이 개설한 밴드에 일괄적으로 제재하는 등 사칭 사기 밴드 징계 기준을 강화,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 플랫폼에서 유명인 사칭 투자로 시작해 밴드로 유입되는 경우와 밴드 내에서 유명인의 이름을 사용해 투자 권유하는 경우 등 사칭 투자 유도 밴드가 감지되는 즉시 징계 조치되죠. 같은 해 12월엔 사칭 사기 밴드를 보다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신고 절차를 개선했고, 올해 1월 밴드 서비스 활동 정책에 이용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사칭 계정과 사칭 밴드 정의와 징계 기준을 명문화했습니다.
LG, ‘ABC’에 5년간 100조 투자…글로벌 투자 규모의 65%

[옥송이 기자] LG그룹이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괄하는 이른바 ‘ABC’ 사업에 5년간 100조원을 투자합니다. 관련해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핵심 계획은 ABC를 비롯한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는 점입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예정된 해당 투자는 LG가 글로벌에 투자하는 총 규모의 65%에 달하죠. LG는 이번에 투자한 재원의 약 55%를 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 기지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HBM 초격차’ 확신 SK하이닉스…남은 과제 ‘탄소 중립’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가 제 76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습니다. 메모리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 주가 역시 호조세를 띠고 있는 만큼 행사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됐죠. 다만, 글로벌 탄소중립 등 기관투자자 관점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점은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7일 SK하이닉스는 경기도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곽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메모리 시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각국의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IT 수요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극심한 업황 다운 턴을 경험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하반기부터 AI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공급 업체들의 감산 영향이 반영되면서 업황이 개선됐다”며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투자를 축소하고 재고 수준이 높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업계 선두 AI 메모리 제품 판매를 확대로,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인공지능(AI)향 HBM(대역폭메모리)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AI향 메모리 수요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PC와 모바일 분야에서는 온 디바이스 AI 등장으로 차세대 디바이스에 대한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업계의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4~5개월에 달했던 공급사의 재고는 올해 안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고객사 재고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태블릿PC OLED, 전년 대비 6~7배 성장…180만대→1200만대”

[고성현 기자] 올해 태블릿PC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6~7배 성장하고, 오는 2028년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7일 국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태블릿PC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1200만대에서 연평균 24.1% 성장률로 2028년 284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2년 130만대, 2023년 180만대에 불과했죠. 그러다 올해 출시될 애플 아이패드에 OLED 탑재가 결정되면서 출하 규모가 성장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아이패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도맡아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 LG디스플레이는 12.9인치 모델용으로 패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비리서치는 애플 합류에 따라 2024년 태블릿 OLED 시장이 전년 대비 6~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블릿PC 외 IT 제품에 대한 OLED 적용이 늘면서 관련 설비투자도 분주해지고 모양새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라인 투자에 이어 중국 BOE가 8.6세대 라인을 투자했죠. LG디스플레이 역시 이 라인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광저우 LCD 라인 매각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이 쏘아올린 공?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 엔비디아 칩 확보 경쟁 후끈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엔비디아의 GPU 모델이자 AI 가속기라고도 불리는 ‘H100’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도 못 사는 제품으로 유명하죠. 이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도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국내 CSP들 사이에서도 H100 확보를 둘러싼 견제가 상당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H100을 도입했다고 알려진 NHN클라우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에 H100을 1000대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국내 CSP 중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다만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도 상당한 H100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쨌든 NHN클라우드가 자신 있게 H100 물량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함이고, 경쟁사들은 말은 안해도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입니다.
‘암호화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인 한컴 회장 차남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암호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차남 김씨가 조건부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작년 12월 5일 구속된 이후 111일만인데요. 보석 보증금 5억원 납부, 주거지 제한 등이 조건으로 부여됐습니다.

김씨는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 대표 정모 씨와 함께 2021년 12월부터 작년 6월까지 국내 암호화폐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457만여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을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금액은 80억3000만원가량인데요. 2022년 3월에는 해외 암호화폐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개의 운용과 매도를 의뢰해 운용수익금 15억7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은 약 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비자금으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구매 및 주식 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 구매 등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사건에 연류된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작년 8월9일 거래소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상장을 폐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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