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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연극제 최우수상에 예술공간 오이…4년 만에 제주 대표 – 제주의소리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를 대표해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대회에 참여한다. 
제주연극협회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 겸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연극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광역 시·도 지역 예선을 뚫고 모인 대표 극단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제주연극제는 일종의 제주 예선 대회로 보면 된다. 올해 제주연극제에는 극단 가람이 ‘동행’(이상용 작-연출)을, 예술공간 오이가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전혁준 작-연출)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최우수상(제주도지사상)은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 – 두 개의 섬’이 받았다. 우수상(제주도의회 의장상)은 가람의 ‘동행’이 수상했다.
‘프로젝트 이어도 – 두 개의 섬’은 1947년 3월 1일 기념대회부터 시작해 4.3봉기로 이어지는 제주와 어느 먼 미래에 등장하는 수용소 ‘이어도’라는 두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동행’은 아내에 이어 남편까지 치매를 앓는 노부부와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이로서 예술공간 오이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에 제주 대표팀으로 참여한다. 예술공간 오이는 2021년 제주연극제에 처음 참여한 이후, 4년 만에 최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연극제 심사를 맡은 송수영 한국연극배우협회 부이사장, 권남희 지공연 협동조합 대표는 심사평에서 “두 작품 모두 선택에 관한 작품이다. 나의 선택, 가족의 선택, 사회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사람 답게 만들지, 세상을 살맛나게 만들지 보여주면서 기쁘게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예술공간 오이의 출품작은 이야기 자체가 가진 힘으로 용인 본선대회에서도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심사위원 모두 생각했다. 특히, 출품작 희곡을 읽으며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 무대를 멋지고 뛰어나게 표현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감사하다. 본선대회에서 제주 대표팀으로서 저력을 여실히 드러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호평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가람에게도 “계속 제주 연극의 크나큰 기둥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인상은 ▲예술공간 오이 전혁준(연출상) ▲예술공간 오이 박민수(스텝상, 조명감독) ▲예술공간 오이 강영지(최우수연기상) ▲가람 김정희, 예술공간 오이 김소여(우수연기상)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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