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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통째로 옮겨달라…K산업에 푹 빠진 ‘이 나라’ 어디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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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과 교육센터를 비롯한 한국의 산업 생태계 전부를 캄보디아로 이전해달라.”
2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린 ‘매경 캄보디아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칸 찬메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은 “한국기업들이 공장과 R&D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캄보디아로 이전해 산업 발전 노하우를 이식해달라”고 요청했다. 단순히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의 경이로운 경제발전을 이끈 한국 기업의 노하우를 철저히 학습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칸 차관은 “이에 더해 한국기업들이 커리큘럼, 전문가, 그리고 이들의 경험을,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데 누구보다 열정적인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한국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키로 결정했다면 그 생태계를 통째로 가져와달라”며 “그 대신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기업이 원하는 바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해결해야할 42개 사항을 전달받았는데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이 문제들을 모두 해결 중”이라며 한국기업 유치에 진심임을 드러냈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캄보디아의 지정학적 위치에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앨런 탄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자문위원은 “캄보디아는 아세안의 정중앙에 위치해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공급망(supply chain)으로 연결돼 있다”며 “수십억 아시아 인구가 캄보디아와 직간접적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공장을 지으면 이들 모두를 잠재적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포럼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다섯 가지 핵심 투자유치 정책을 발표했다. △경제개발을 위한 핵심자원개발 △운송·물류·에너지·물 공급·디지털화의 연결성과 효율성 강화 △사업·투자환경 증진 △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SEZ)의 효율성과 매력 강화 △해외투자 지원을 위한 금융 구조 혁신이다.
앨런 자문위원은 “새로운 총리 취임이후 생산 네트워크 개발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내외 직접 투자 매력 강화와 수출을 통한 생산촉진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캄보디아 진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황인혁 부국장(팀장)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고민서 기자 / 안갑성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제완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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