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교수는 위상다양체 연구를 통해 4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수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MS 저널에 15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크게 높인 세계적 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권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교수 재직,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을 지내다 미시간주립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1990년 POSTECH 초청으로 미시건 주립대 명예퇴직 후 귀국한 그는 POSTECH 수학과 설립에 기여하고,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으로서 연구와 인재양성에 열중했다.
1999년 POSTECH을 정년퇴임하며 그동안 받은 봉급을 학교에 기부해 '권경환 석좌기금'을 출연했다. 은퇴 후에는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 노년생활을 보냈으며, 우리나라 수학 발전에 남긴 업적과 공로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하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권 교수에 대한 애도의 뜻과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은 POSTECH 웹사이트를 통해서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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