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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GM 실적에 촉각…자동차 업계 인건비 상승 파장 가늠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최대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NYS:GM)가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너럴모터스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4년에 걸쳐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 및 단체 협상안을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보고하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월가는 제너럴 모터스가 1분기에 주당순수익(EPS)이 2.12달러의 이익을 기록하고 매출이 4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3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됐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EPS가 2.21달러의 이익을 기록했고 36억 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400억 달러에 달했다.
제너럴 모터스의 경우 매출이 확대되겠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EPS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너럴 모터스가 지난해 11월에 2028년 4월까지 4년에 걸쳐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 및 단체 협상안을 UAW와 합의했기 때문이다. 해당 협상으로 UAW 소속 노조원들은 올해에만 임금이 약 11%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연간 예상실적도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점쳐졌다. 경영진은 지난 1월에 2024년 영업 이익이 12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인 130억 달러는 2023년의 영업이익 124억 달러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인 애뮤얼 로스너는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더 강력한 가격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예상 실적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제널러 모터스의 차량 가격은 2024년 초에 약간 내렸지만, 하락폭은 우려했던 것보다 작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해 11월 UAW의 파업에 시달리면서 주가가 한때 27달러선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20%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며 15% 오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세를 웃돌았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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