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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솔로지옥 신슬기인지 몰랐다는 말 뿌듯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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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솔로지옥2’의 신슬기(26)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마쳤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총 10부작으로, 전편 티빙에서 시청 가능하다.
신슬기는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장 경험을 하고 싶었고 이 기회가 간절했다. 첫 작품인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첫 작품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6개월간 촬영했다. 많은 분들의 피땀이 들어간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슬기는 극중 2학년 5반의 반장으로 피라미드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 역을 맡았다.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신슬기는 ‘2020 미스 춘향 진’으로 ‘솔로지옥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후 ‘피라미드 게임’으로 배우 데뷔를 하게 됐다.
신슬기는 “원래는 아나운서를 준비를 하다가 미스춘향 대회에 나가게 됐다. 그 대회의 인연으로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조금씩 꿈을 키워나갔던 것 같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당연히 오디션을 거쳐 출연하게 됐다. 어떤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 줄은 모르는 상태였는데, 마지막 오디션에서 감독님이 본인이 쓰고 있던 안경을 써보라고 했다. 그래서 ‘도아가 되려나’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도아로 선택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신슬기는 이 역할을 위해 긴 머리에서 쇼트커트로 자르는 과감한 변신을 감행했다.
신슬기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 배역을 맡고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피라미드 게임’ 도아를 보고 ‘솔로지옥’의 신슬기인지 몰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인물로 보이게끔 외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많이 고민했고 용기를 낸 부분도 있다. 캐릭터 자체로 봐주셨다는 말 같아서 뿌듯하고 좋다”고 했다.
신슬기는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의 로맨스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되지 못하며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슬기는 배우로 데뷔했고, 덱스는 곧 배우로 데뷔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배우로서 한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신슬기는 “내가 아무래도 신인이다보니까 조언을 할 건 아닌 것 같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면서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리얼리티 예능에서 만났는데 나중에 작품에서 만나면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슬기는 서도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 극중 서도아는 병원장의 딸로, 신슬기의 부친 역시 의사로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신슬기는 “실제로 의사인 아버지를 많이 떠올렸던 것 같다. 다만 저희 아빠는 도아의 아빠와는 다르다”면서 “아빠가 넌 어떻게 거기서도 의사 딸로 나오냐고 재밌어 하셨다. 아버지가 딸이 배우가 되고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걱정하셨다. 이번에 시사회도 초대하고 드라마도 보시고 나니 걱정에서 응원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걱정만 시킨 것 같아서 죄송했는데,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을 자신의 배우 필모그래피의 가장 첫 줄에 적어넣게 됐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신슬기는 “입시를 굉장히 오래 했다. 실패를 많이 하면서 합격도 해보고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실패를 겪고 계속 넘어지다가 일어선 경험들이 만약에 대학을 간다면 또 다른 도전을 하는것도 유의미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를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실패의 경험들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연기와 음악이 결이 비슷하더라. 결국 악보를 보고 연습하고 해석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건 나의 몫이었다. 연기를 연습하고 보여주는게 음악을 했을 때의 행복감과 비슷하더라.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한 일인 것 같고, 열심히 하고 행복한 만큼 대중이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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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7:29:5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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