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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일상이 되는 삶 – Headline jeju

문화가 일상이 되는 삶! 무슨 뜻일까?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문화의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특정 계절에 치우쳤던 각종 문화행사가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안정된 정치, 경제의 발전, 튼튼한 국방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 동안 너무나도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이 바로 문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의 몸이 모든 부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각기 영항을 미치는 것과 같이 인간사회의 모든 분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마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가 따로 떨어져 있고, 서로 무관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정치와 경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문화가 다른 분야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문화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경제가 발전하려면 무역이 잘 되어야 하고, 무역이 성공하려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면 우수한 과학기술과 훌륭한 디자인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과 디자인의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부족해도 그 제품은 경쟁력을 잃고 말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이 발전하려면 순수미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순수미술이 발전하려면 미술사 등의 미술이론과 인문학이 발전하여야 한다.
이처럼 모든 분야들이 순환 고리를 맺듯이 문화와 다른 분야와의 연계성을 항상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문화의 발달 없이 정치, 경제만으로는 국가나 민족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다. 문화야말로 국가나 민족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있는 국가들을 보면 정치, 경제, 문화가 함께 발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숙한 문화가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문화를 재인식하고 그것을 갈고 닦고 키우는데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이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문화생활을 안하고 살 수 없고, 문화생활이 없다면 인생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문화생활은 나를 발전시켜주고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준다. 책을 읽는다거나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며 감동을 받는 삶이 바로 문화가 있는 삶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문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고 중요하다는 표현이다. <이지영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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