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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기미가 없네” 2Q 반등도 어려운 게임株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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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올해 들어 30%↓…금리 인상·실적 부진 전망 영향
대부분 목표주가 ‘우수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실적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국내 게임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들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 잡는 가운데 섣부른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인 22일 17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29.15%(7만100원)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1년 2월 104만8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이후 연일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때 16만36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기간 펄어비스(-24.39%)·위메이드(-24.47%)·컴투스(-21.21%)·카카오게임즈(-19.15%) 등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펄어비스·컴투스·카카오게임즈 등이 나란히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연이어 매파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중금리가 다시 반등한 것이 게임주들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해 연말 연 3.21%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6일 연 4.6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상 게임사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신작 개발과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승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실적 전망이 악화된 점도 게임주 낙폭을 키우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대비 82.6%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 흑자로 전환했던 넷마블 또한 올 1분기에는 다시 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펄어비스(-61억원), 위메이드(-475억원) 등도 1분기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게임사들에 대한 목표주가는 하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앞서 KB증권( 21만원→19만원)과 대신증권(23만원→22만원) 등도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낮췄다. 상상인증권 또한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리기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작 발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2분기 주가 반등하기가 쉽지 않아 관련 투자를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기존 게임사의 캐시카우였던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이 더 이상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식재산권(IP) 출시도 더뎌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정에서 게임사들의 전반적인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게임 시스템과 과금 체계 등 게임의 다양한 부분들을 기존과 다르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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