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빵집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시끄럽게 대화하던 중년 여성들이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7일 일어난 한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50~60대 여성 손님 4명이 해당 빵집에서 욕설을 하며 시끄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제보자는 “계속 욕을 할 거면 나가주시고 계속 드실 거면 욕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손님들은 “당신에게 욕했느냐, 재수 없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제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손님들은 귀가 조치를 당했다.
하지만 경찰이 떠난 뒤 손님 일행 가운데 3명이 다시 찾아와 “빵이나 파는 게 유세 떤다”, “국적이 어디냐”, “충주에서 장사할 거면 예의부터 배워라”며 다시 모욕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손님들의 폭언에 화가 난 제보자 역시 똑같이 반말로 응수했고 또다시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이 손님들에게 ‘영업방해’라고 경고했지만 손님들은 “(제보자에게) 반말을 들은 게 억울해 못 가겠다”며 몇 차례나 다시 가게에 들어오려고 시도했다. 결국 경찰이 1시간 넘게 가게 앞을 지킨 후에야 자리를 떠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빵 사 먹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다’, ‘민폐는 끼치지 말고 살자’, ‘나잇값을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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