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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평균 보수 1위는 삼성전자…억대 급여만 60여명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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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사외이사 6명으로 줄어들 듯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확대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상반된 움직임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동시에 기존 사외이사인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를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농협금융이 26일 공시한 사외이사 후보는 총 3명이지만,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4명이다. 사외이사 수가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1명 줄어든 셈이다.금융당국은 그동안 사외이사 확대를 유도해왔다. 농협금융은 “추가적인 사외이사 후보를 물색 중인 만큼 아직 사외이사 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의 이사회 구성을 확정 짓는 주주총회가 29일 열리는 상황에서 남은 하루 이틀 사이에 검증된 사외이사를 더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신한금융 이사회 女風…의장에 윤재원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사외이사(54·사진)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2010년 전성빈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윤 신임 의장은 2004년부터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회계·조세 전문가다. 2015년부터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한국세무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재선임돼 내년 3월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신한금융은 주총에서 윤 의장 등 7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53)와 최영권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59)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여성 사외이사는 윤 의장과 송 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교수(66) 등 총 3명으로 늘었다.KB금융지주도 지난 22일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67)을 선임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 가운데 두 곳이 여성 이사회 의장 시대를 맞게 됐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주가 고통스럽다”…주주 불만에 진땀 뺀 네이버 [정지은의 산업노트]
네이버가 ‘스타 경영진’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올해 인공지능(AI)과 커머스(상거래) 분야 역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려 더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주주총회 현장은 주주들의 불만으로 시끌시끌했다.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을 보여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금융·투자 전문가 확보네이버는 26일 경기 성남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하는 등 총 6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변 전 대표와 이 창립자는 금융투자 시장에서 이름난 경영진으로 꼽힌다. 변 전 대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지냈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다우어스는 아시아 최대 개인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 유치한 고객 자금이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가 넘는다. 이 창립자는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아시아투자 총괄 대표를 지낸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네이버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3%)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변 전 대표의 선임안이 통과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민연금은 변 전 대표가 미래에셋생명 대표 재직 시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엄정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법상 적격성 및 독립성에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들이 금융·투자 분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 및 수익성 증대 측면에서 적극적인 자문 활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네이버 이사회는 7인 체제로 꾸려졌다. 최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대표 등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인 변대규 이사회 의장 1인, 정도진·노혁준·변재상·이사무엘 등 사외이사 4인 등이다.  ○최수연 “주가 부진 책임 통감…기회 찾겠다”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된 콘텐츠와 커머스(상거래) 고도화 전략에 힘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시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용자 소비 행태 변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주총장에 참석한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주주는 “네이버 주가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시장의 평가는 냉정한데 네이버는 혁신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는데 대책을 제대로 못 세우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최 대표는 “주가에 대한 심려가 클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클립, 치지직 등을 유튜브와 경쟁할 뾰족한 전략 중 하나로 봐달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장기 성장전략에 대해선 “AI 기반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기술 수출이나 인수한 커머스 사업에 AI를 녹여서 앞으로 성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네이버의 경쟁력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최 대표는 “위기이자 기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알리와 테무가)파격적 자본력을 앞세워 침투하려는 전략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면밀히 보면서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업계에선 올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최 대표의 핵심 과제로 주주 불만 해소를 꼽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최 대표가 취임했을 당시 30만원 수준이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10월 1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보다 0.59% 오른 18만9100원에 장 마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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