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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퍼거슨 PLC(FERG.K), 매출 성장률 연평균 7~12%…"투자의견 매수" –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오팔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퍼거슨(FERG)의 중기적 매출 성장 목표치가 연간 7%~12%로 상향 조정됐고, 마진율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재상장 또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퍼거슨은 영국 워킹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배관 및 난방 관련 부품 및 제품 유통업체다. 영국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으며 FTSE 100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업이 미국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영국 사업 분사후 퍼거슨의 향후 사업 전망을 상당히 개선됐다. 퍼거슨은 다양한 전략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견인하면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 및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을 근무 환경이 현장 근무에서 재택 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 바뀌면서 주거 공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신규 주택 건축 및 개보수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인해 퍼거슨의 매출 성장률이 7%~12%로 상향 조정됐다. 현재 미국 주택 시장에 필요한 주택의 수는 약 380만 호로 상당 기간 주택 건설 시장의 경기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기준 금리가 다소 인상됐지만, 15년 30년 모기지 이자율은 역대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비주택 건설 경기 또한 강세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사용과 5G로 인해 더욱 많은 데이터 선터가 필요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쇼핑의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물류 센터의 규모와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 법안은 비 주택 건설 부문의 향후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촉진재가 될 것이다. 
퍼거슨은 전략적 목표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제품 및 서비스가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현재 퍼거슨 주식은 EV/EBITDA 멀티플의 7배-10배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하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다소 하락할 수도 있다.
인프라 법안과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가 넘는 냉난방 사업부문을 감안하면 퍼거슨이 해야할 인수합병 업체는 배관 및 수도 제품 생산 업체다. 오팔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퍼거슨의 2021 회계연도 연 매출은 227억9000만 달러다. 북미 배관 및 수도 시장의 규모가 3,00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상승 여지가 상당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퍼거슨 경영진은 마진율을 연간 11%~13% 증가를 목표로 삼고있다. 운영 레버러지 개선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자사 브랜드 확장을 통해 마진율을 개선 시키고 있다. 자사 브랜드 제품 매출 기여도는 9%에 불과하지만 총 마진은 타사 제품에 두배가 넘는다. 
오팔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연 매출 성장률이 10%, 수익 성장률이 12%를 유지한다면 누적 투자여력이 35억 달러 이상 확대될 것"이라면서 "EPS 연 평균 성장률 10%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3월에 예정인 주주투표에서 승인이 되면 미 주식 시장 상장을 추진할 것이다. 미 주식 시장 상장을 위해선 75%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S&P500 회원 자격 획득에 약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다.
FTSE 100 지수에서 강등되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면 이러한 단기 악재는 해결되고 지수 펀드가 소유하는 비중 또한 크게 확대될 것이다. 
퍼거슨의 주식은 그동안 영국 주택 건설업체와 비교되어왔다. 영국 사업 부분 분사와 잠재적 미국 주식 시장 상장을 통해 퍼거슨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재조정 되어야 한다. 미국 주식 시장 편입이 마무리 된다면 퍼거슨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미국 주택 자재 업체인 홈디포(HD)나 와츠코(WSO)와 비교 되어야 한다.   
영국 사업의 분사가 마무리 되면서 퍼거슨은 북미 시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됐다. 또한 자사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기적 매출 성장과 마진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팔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미국 시장은 퍼거슨의 중장기적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할 것이다. 인프라 법안과 부족한 신규 주택 공급으로 인해 매출 및 마진율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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