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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강세 이벤트 아냐…"더 깊은 조정 가능성도"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6만 7천 달러선에 근접하고 있으나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4년 만에 돌아오는 반감기 이벤트를 겪은 후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일 2.93% 급등한 66,856.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들어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66,869.41달러에 거래되며 6만 7천 달러 부근으로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에 대한 보상을 줄여 신규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이며 통상적으로 강세 재료로 통한다.
이러한 반등은 가상자산 관련 주식으로 확대돼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의 주가는 각각 7%, 12%씩 상승했다.
상장 채굴업체들의 경우에도 거래 열풍으로 인한 수수료가 급등하면서 수익 개선이 기대가 커져 주가가 상승했다. 라이엇 플랫폼스(NAS:RIOT)와 헛 8(NAS:HUT)은 15∼20% 급등했고,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NAS:MARA)는 장중 6%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 이벤트가 아니라며 향후 몇 달간 더 깊은 조정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마르쿠스 틸렌 10x 리서치 설립자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강세 이벤트가 아니”라며 “향후 몇 달 동안 시장 약세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굴자들이 수익이 줄어든 후에도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5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재고를 시장에 풀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난 세 차례의 반감기 이후 약 50∼100일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해 향후 더 큰 매수 포지션이 구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QCP 캐피털은 “이번에도 (지난 반감기와 같은)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강세장은 여전히 몇 주 동안 더 큰 매수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다”며 “투기 심리가 개선되면 숏 커버링과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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