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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필드, 여의도 IFC 2.7조 리파이낸싱대출 '순항'…3대 금융그룹 참여 – 딜북뉴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2조7000억원에 이르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리파이낸싱금융을 사실상 확보했다.  5년 전 대출에 비해 4200억원 증액했음에도 금융기관 사이에 우량 담보대출로 통하면서 신한 KB NH 등 국내 3대 금융그룹 중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건물주인 브룩필드운용이 최근 IFC의 선순위 LOC(대출확약서)를 접수한 결과  모집액인 2조4000억원에 비해 오버부킹(초과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자닌론(후순위대출) LOC 신청도 모집액 3000억원을 채웠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3개사가 공동 주관했다.  IFC는 잠재 대주단과 최종 참여액을 조율해 다음달 하순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과 인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건물가치 상승에 따라 기존 대출금 2조2800억원에 비해 4200억원 증액한 것이다. 또한 기존 대출금의 5년 만기가 오는 11월로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조기에 리파이낸싱을 단행하게 됐다. 리파이낸싱 금융조건을 보면 5년 만기 고정금리에 선순위 금리는 5.4%(올인 기준), 메자닌 금리는 7.1%(수수료 별도)이다.  
지난 2019년 실행된 기존 대출에 비해 금리가 약 2%p 오른 것이다.  담보 대상 자산은 IFC 원(One), 투(Two), 쓰리(Three) 등 오피스 3개동과 IFC몰, 콘래드호텔이 포함된다. 브룩필드는 오피스 3개동, 콘래드호텔, IFC몰 등 5개 부동산을 각각 소유한 SPC를 통해 거느리고 있다.  최근 ARA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중인 콘래드호텔의 경우 대주주 변동시 별도 수수료를 산정하기로 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3개 금융주관사 소속 금융그룹를 앞세워 자금을 모집한 게 특징이다. KB금융과 NH농협금융에 각 1조원을, 신한금융에 약 5000억원을 주선 물량으로 배정했다. 각 금융지주가 배정받은 물량을 그룹 계열사에서 대출 신청받고 부족 자금을 다른 금융기관에 주선해 소화했다.  
예를 들어 KB금융은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이 대출 참여하고 삼성생명 등 다른 금융사를 유치해 총 1조원을 모았다.  국내 주요 3개 금융그룹이 이번 딜에 참여한 것은 IFC가 여의도권의 트로피에셋인 점, 국내 오피스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점, IFC의 임대율이 100%인 점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여의도의 트로피 자산으로서 담보 안정성이 높고 대출 LTV도 낮은 편”이라며 “금리 경쟁력도 있어 대출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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