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서 ‘농산업시스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을 목표로 제주농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에 이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및 제주농업 디지털센터 개소에 맞춰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농업기술원에 신설된 농업디지털센터는 농산물 생산·유통·수출입 등 데이터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제주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통한 농산물 자율 수급안정체계 구축과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제주농업의 미래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농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 미래농업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주도정은 더욱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6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및 본격 가동과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 운영, 푸드테크 기반 제주농산물 가공식품산업 육성이다.
차세대 감귤산업 육성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확대로 농업소득 증대, 친환경 및 탄소중립 농업 기반 확대 등도 핵심 전략에 포함됐다.
비선 선포식에 맞춰 수급관리센터는 감귤, 당근, 월동무 품목을 대상으로 수급안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업디지털센터와 연계한 수급안정체계 확립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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