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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AB 시장 경쟁 확전 예고 < 제약산업 < 제약·유통 < 기사본문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일약품 관계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 허가를 획득하고 연내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HK이노엔이 보령과, 대웅제약이 종근당과 P-CAB 제제 판매를 위해 손을 잡은 상황이어서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의 국내 영업 및 판매유통을 맡은 제일약품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할지도 관심거리다.
HK이노엔 케이캡은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해외 총 4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펙수클루’는 올 1분기 17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지난 3월 기준 누적 처방액이 833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품목이다.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펙수클루는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제품이 출시된 곳은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에콰도르·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한창 진행 중이며, 중국·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이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의 협업 및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펙수클루’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4월 24일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적응증으로 37번째 국산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또한 위궤양을 비롯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급여 등재를 거쳐 ‘자큐보’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영업 및 판매유통은 관계사인 제일약품이 담당한다.
‘자큐보’는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1억 2750만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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