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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불교문화센터 포기 없다…서귀포 사부대중 한마음 동참 호소 – BBS뉴스

몇 년째 자부담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귀포불교문화센터 건립에 서귀포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가 지난 4일 서귀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요식을 봉행한 가운데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벽공스님이 참석 사부대중에게 서귀포문화센터 건립에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벽공 스님은 “서귀포불교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데 절대 포기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아직도 서귀포 사부대중의 미미한 협조로 아직도 자부담금을 조성 못해 기공식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벽공 스님은 “자부담금을 협조도 안 해주면서 서귀포불교문화원을 개똥벌레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고 혹평을 한다”며 “이 같은 얘기는 하지 말고 오늘 참석한 사부대중은 가슴에 손을 대고 양심선언을 해 달라”고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벽공 스님은 “서귀포 사부대중이 적극적인 협조만 해 주면 서귀포불교문화센터 건립도 완공되고 반드시 서귀포 불교는 발전할 수 있다”고 다시금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서귀포불교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자비담금 10억원 마련에 좌초 위기에 놓였던 서귀포불교문화원은 그동안 매입했던 토지를 매각해 자부담금을 마련하고 현 서귀포불교문화원 부지에 서귀포불교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 봉축 대법요식에는 증명법사 태고종 호법원장 혜일 스님과 전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을 비롯해 서귀포시불교문화원 이사장 벽공스님,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휴완스님, 전 일붕선교종 제주종무원장 영수 스님, 대회장 동해 스님, 봉축위원장 성근스님 등 대덕 스님과 김애숙 제주도정무부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서귀포 지역 신행단체장과 불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회장 동해 스님은 “생활의 광명에 등불을 밝혀 우리가 살고 있는 서귀포 나아가 제주도를 불국정토로 승화시키는 오늘 이 공덕으로 날마다 좋은날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기원했습니다.
제주시 봉축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휴완 스님은 서귀포 사부대중에게 제주도가 추진중인 APEC 제주유치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휴완 스님은 “올해 제주시 봉축위원회는 APEC 제주유치를 불교 행사때마다 슬로건처럼 염원한다”면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또 제주도를 알리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서귀포 봉축대법회에서도 사부대중이 함께 기원해서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어에 나선 혜일 스님은 부처님 탄생을 축원하는 게송을 읊으며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라. 천상천하에 부처님과 같은 훌륭하고 높은신 성인이 없다. 그리고 이 세상에 부처님의 제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이 세상에서 태어난 목적은 지금 우리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면서 “집착을 버리면 자유를 느낄 수 있고, 그래서 모든 인간들에게 평등과 자유, 평화를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고 계시다”라고 부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위성곤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올해 오시는 부처님은 돈 많은 뚱뚱한 부처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다들 경제가 힘들고 돈이 없다고 그러는데 돈도 좀 나눠주고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곤 의원은 “모두가 다 힘들고 어렵지만 그런 부처님이 오실 것이고 결국은 우리가 그런 부처님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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