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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후발주자, ‘빅4’에 도전장···점유율 확대 가능할까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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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손해보험사 4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가 장악한 자동차보험 시장으로 후발주자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00만대를 넘어서며 꾸준한 수익이 기대되면서다. 현재 자동차시장 규모는 21조원에 달한다. 
다만 고객을 확보한 빅4도 기고객 유지에 힘쓰면서 후발주자의 시장 확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동차 보험의 특성상 보장과 특약이 단순해 특장점을 내세우기 어렵다.
빅4가 쌓아 온 서비스, 인프라 등도 따라가기 벅차다. 현재 자동자보험 빅4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80~85%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출범 이후 4년 만에 새 자동차보험 상품으로 안전 운전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을 추가해 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출시했다.
그간 주력해 왔던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의 틀을 바꾼 상품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넓히겠다는 의도다.
메리츠화재 또한 보험비교·추천서비스 등장을 새로운 경쟁 기회로 보고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선언한 바 있다.
후발주자 추격에 빅4도 고객층 유지를 위한 특약, 서비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개인용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과 KB손보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화재도 차량관리 서비스 관련 통신판매중개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모바일 기반의 차량관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정비업체를 연결하는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보험비교·추천서비스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후발주자의 입지 확대도 기대됐지만 부진한 상황이다.
보험사와 핀테크사간 수수료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가 된 까닭이다. 편의성은 높였지만 가격 경쟁력을 잃고 고객을 끌어오는 데 실패했다.
그사이 지난해 손보사들이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거둔 수입보험료 중 빅4의 점유율은 94.3%로 전년 대비 3.%포인트(p) 증가했다. CM 가입 비중이 높아진 것은 빅4 체제가 공고해졌다고 풀이된다.
CM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자동차보험은 보장과 특약 조회가 장기보험보다 간단하고,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보다 사이버마케팅(CM) 채널 가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존 대형사가 구축해 온 서비스와 인프라 등은 당장 따라잡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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