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리도 운하(Rideau Canal)다. 캐나다 대표 겨울축제 오타와 윈터루드(Winterlude)가 열리는 곳으로, 운하가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면 리도 운하는 세계 최장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올해로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50주년을 맞는 ‘리도 운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대표 관광지인 오타와와 킹스턴(Kingston)을 잇는 202km의 북미 가장 오래된 운하이다. 본래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매년 백만 명 이상의 여행자가 찾는 오타와의 랜드마크다.
특히 리도 운하와 네오고딕 양식의 오타와 국회의사당과 페어몬트 샤토 로리에(Fairmont Château Laurier)가 어우러진 풍경은 오타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풍경이다.
또 올해(2020년)은 코로나19로 개장하지 않았지만, 리도 운하는 세계 최장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 매해 겨울 평균 48일 동안 7.8km의 꽁꽁 얼어붙은 수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다.
특히, 매년 2월 개최되는 캐나다 대표 겨울축제 오타와 윈터루드(Winterlude) 기간 방문한다면, 맛있는 음식과 침대 경주(Bed Race)를 포함한 재밌는 행사, 얼음 조각 등의 볼거리와 함께 야외 스케이트장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볼거리도 풍부하다. 여름에는 리도 운하의 물길을 따라 특색 있는 작은 마을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독특한 수공예 제품과 빈티지 소품으로 유명한 스미스폴스(Smiths Falls), 산림욕과 해수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웨스트포트(Westport), 예술가 마을 메릭빌-월프포드(Merrickville-Wolford)등의 마을이 있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크루즈 투어에 참여하거나, 카누 또는 자전거를 타며 리도 운하 구석구석을 직접 탐험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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