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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청문회서 소셜 미디어 피해 아동 가족에 사과 – AI타임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 소셜 미디어 떄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에게 "조이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상원의원은 "당신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맹비난했다. 
로이터와 BBC 등은 31일(현지시간) 메티와 틱톡, 스냅, X(트위터), 디스코드 등 주요 소셜 플랫폼 CEO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 4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최근 미국에서 큰 문제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생성 아동 학대 이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위한 것이었다. 
또 현재 미국 국회에 계류 중인 인터넷 게시 자료에 대해 플랫폼이 책임을 따지는 법안에 대해 해당 기업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 미국은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콘텐츠에 대해 운영자의 법적 책임을 면책하는 '통신품위법 230조'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SNS로 인해 자녀가 자살했거나 자해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이 등장,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저커버그 CEO에 화살이 몰렸다. 조시 홀리 의원과의 대화 중 가족들에게 사과하라는 요청을 받은 저커버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저커버그 CEO를 상대로 "당신 손에 피가 묻었다", 즉 사람을 직접 죽였다고 맹비난했다.
이 밖에 쇼우지추 틱톡 CEO는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에 공유했는지를 추궁받았고, 제이슨 시트론 디스코드 CEO는 입법안을 지지하냐는 대답에 곧바로 답하지 않았다가 그레이엄 의원으로부터 "이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다리다가 우리는 죽게 될 것"이라고 공격당했다. 
기업들은 플랫폼의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용했는지도 공개했다. 메타와 틱톡은 각각 4만명, 스냅은 2300명, X는 2000명, 디스코드는 더 적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날 청문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매트 나바라 소셜 미디어 산업 분석가는 "청문회에서 지적했듯 소셜 미디어 회사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없다"라며 "하지만 이제까지 이런 청문회를 몇번 봤지만, 실제로 중요하거나 실질적인 규제를 만들어 내는 경우는 드물었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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