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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全계열사 사외이사 30명 한 자리에 모인다 – 연합인포맥스

사외이사 전문 교육 도입…”향후 정례화 계획”

“다양성 확대해야…여성 사외이사도 충원 예정”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DGB 금융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다양성 확대해야…여성 사외이사도 충원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사외이사 7명)와 대구은행(5명), DGB생명(5명), DGB캐피탈(4명), 하이투자증권(4명), 하이자산운용(3명), 하이투자파트너스(1명), 뉴지스탁(1명) 등 30명의 사외이사들이 오는 18일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간 DGB금융 내엔 콘트롤타워인 지주와 핵심 계열사인 은행 사외이사들에 대한 개별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을 한 데 모아 통합 전문 교육을 진행했던 전례는 없다.
전체 금융지주로 범위를 넓혀 봐도 전 계열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교육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DGB금융은 총 100여명의 사외이사 후보 풀(Pool·후보군)을 관리하면서, 전 계열사 사외이사 수를 30명 수준으로 조절하고 있다.
최근 이사회의 규모는 물론 전문성·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초 대비 사외이사 숫자를 5명 늘렸다.
다만, DGB금융 내부에선 선임 전 후보군 관리 뿐 아니라 선임 이후 전문성 관리·제고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지주와 은행을 제외하면 개별 계열사의 경우 이사회사무국 차원에서 스터디 기회 등을 제공받기 쉽지 않았던 데다, 특정 이슈에만 집중하다 보니 그룹 전체의 방향성 공유하는 데도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이번 통합 전문 교육은 사외이사로서 갖춰야 할 품격과 경쟁력에 대한 방향성은 물론, 그룹 및 계열사 사외이사로서의 세부 역할에 논의까지 병행하면서 진행한다.
특히, 은행권 이슈가 대부분인 지주·은행 이사회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증권·보험·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업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미나도 교육 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DGB금융은 이번 통합 교육을 정례화한다는 목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 직후의 상견례를 제외하면 아직은 개편된 이사회가 본격적으로 경영현안 논의를 시작한 상황은 아니다”며 “DGB금융의 경우 이번 전문 교육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이사회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GB금융은 이사회의 전문성 뿐 아니라 다양한을 강화하는 데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B지주 이사회 내 여성 비중 확대를 위해 후보자 물색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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