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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반도체 수출 메모리·시스템 동반 성장 지속 – 디일렉

반도체 수출이 5개월 연속 순항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동반 성장을 지속했다. 반도체 호조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도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4% 상승한 188억2000만달러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2% 감소한 117억1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다.
반도체 수출은 116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3.9% 확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회복 영향이다.
메모리와 시스템 수출은 각각 74억5000만달러와 38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63.0%와 4.6% 늘었다. 메모리 중 D램 수출은 33억1000만달러 낸드플래시 수출은 8억2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68.8%와 28.2% 확장했다.
D램과 낸드는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도 좋았다. 시스템은 AI 투자 등 업황 회복 수혜를 입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0% 높은 16억2000만달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전년동월대비 7.8% 많은 9억8000만달러를 액정표시장치(LCD)는 전년동월대비 46.3% 큰 4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OLED와 LCD 전부 TV와 PC 수요가 나아졌다. 다만 LCD 패널 단가는 TV는 개선하고 있지만 노트북·모니터 등 IT기기는 보합세다.
휴대폰 수출은 8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6.6% 상회했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6.2% 하락한 2억4000만달러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12.4% 초과한 6억4000만달러다.
산업 현황을 감안하면 완제품 수출 축소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공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국내 생산기지를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가 S24 시리즈 출시를 전작보다 당겼다. 작년 3월 숫자가 올해는 2월에 반영된 셈이다. 부분품 수출 호황은 전체 휴대폰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살아난 여파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0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0.3% 급증했다. 컴퓨터는 9000만달러 주변기기는 9억3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8.1%와 21.7% 넘어섰다. 보조기억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SSD 수출은 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7% 팽창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1% 떨어졌다. 통신장비 수출은 월 2억달러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통신장비 업계는 세계적으로 통신사의 소극적 투자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별 수출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시장 전부에서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83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2.5% 올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견인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42.4% 커진 65억2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18.7% 뛴 5억6000만달러로 파악했다. 전체 ICT 수출 중 중국 비중은 전기대비 1.4%p 낮아진 44.5%로 집계했다.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한 29억9000만달러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7.2% 상승한 14억8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0.3% 성장한 8억2000만달러를 가져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각각 23억3000만달러와 10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2.8%와 10.5% 확대했다. 
미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좋았다. 각각 10억5000만달러와 3억1000만달러를 찍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53.6%와 25.4% 늘어난 수치다. EU는 반도체와 휴대폰이 이끌었다. 각각 3억달러와 1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34.8%와 42.0% 높다. 반면 미국과 EU 모두 2차전지가 부진했다. 미국은 2억3000만달러 EU는 1억3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42.8%와 32.4% 적다. 전기차(EV) 시장 위축과 현지 생산 확장 여파로 여겨진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0% 미달한 3억1000만달러다. 반도체가 나빴다. 전년동월대비 52.8% 급감한 8000만달러에 그쳤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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