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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파크골프의 체계화·고도화 추진 – 한스경제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파크골프를 체계화하고 고도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정길(80)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장이 기존 생활스포츠형 파크골프의 한국형 K-파크골프로의 혁신을 알렸다.
이정길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파크골프 론칭 및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파크골프의 인구는 현재 25만 명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를 거쳐 5년 만에 약 5배가 증가했다”며 “나이 많은 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다가 지금은 젊은 분들도 조금씩 보인다. 골프를 즐기는 비용이 크다 보니 파크골프로 넘어오신 분들도 있다. 파크골프는 분명 전환기다”라고 강조했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공원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창안됐는데 국내에는 2004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의 전영창 수석부회장에 의해 도입됐고 서울 여의도 한강파크골프장을 통해 생활스포츠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스포츠로 파크골프 전용 채 하나로 티샷(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500m 이상)보다 짧다. 잔디를 밟으며 야외에서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부상 위험이 적으며 이동 수단인 카트 없이 오로지 도보로 이동함에 따라 걷기운동 효과도 높다. 당초 ‘시니어 친화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저변이 확대돼 3세대(어린이~할아버지)가 소통하는 가족형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생활형 스포츠로 노인 복지에 치중하는 일본과 달리 국내 파크골프는 파크골프 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여성 골퍼들의 파크골프 유입도 눈에 띄게 느는 추세다.
국내에 파크골프를 처음 도입한 (사)한국파크골프협회는 전환기를 맞아 파크골프의 프로화와 산업화를 선언하며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국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프의 론칭을 공식화했다.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K-파크골프 시스템을 국내에 이어 향후 세계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현재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태국, 몽골, 중국, 캄보디아 등에 K-파크골프 모델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협의 중이다. 파크골프의 산업화와 한국형 파크골프 모델의 전 세계 수출을 통해 스포츠 한류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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