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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다양성은 한류콘텐츠의 미래 방향"주제 포럼 개최 – 매일일보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정전으로 잠시 중단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가 재개됐다. 24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고심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주호영 띄우기’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이들…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23일까지 접수한 인수의향서(LOI) 마감 결과,…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및 한전KPS와 ‘노후…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총동창회(회장 정기화)는 지난 18일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부회장 성수현)에서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전…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4·10 총선 직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 전담 부처 설치론이 부상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방향성도 잡히지 못한 상황이다.당초…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최정(37·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쇼챔피언’이 오늘(24일)부터 오후 5시 MBC every1과 MBC M에서 동시 생방송 된다. 동시 편성을 기념하여 ‘모두의 케이팝(K-POP)’을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보…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오는 5월 4일까지 병원 외래진료관 입구에서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도서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교보문고 천안점과 함…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는 중원구 하대원동 18번지에 조성한 하대원동 임시공영주차장을 24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했다.성남시는 이날 오후 3시 하대원동 임시공영주차장 …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23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내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4호점 카페 별무리…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향림재활원에서 치킨과 사이드메뉴 등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BBQ는 이날 향…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이근열씨 별세, 이동훈·이승훈(육군 대령)·이태훈(은행연합회 전무)씨 부친상 = 23일, 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발인 26일, ☎ 031-384-4634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상관관계(相關關係), 인과관계(因果關係) 같은 학술적 용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이런 용어에 대해 설명하면 독자들이 더 혼란스러워 질 수 있으니 …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그래픽 오지영 기자 |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그래픽 김현아 기자 |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재계가 평균임금의 성과급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결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국내 산업계가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포스코, 한화, 포스코 등 국내 주요기업…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류 수용성과 문화다양성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서울 코시스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에 비례해 점증하는 문화다양성 이슈를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한류 수용성 확대와 더 나은 한류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거 반한류 현상과 글로벌 팬덤이 품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기대 참조 필요 – 이성민 교수
제1부 ‘한류와 문화다양성의 포괄적 이해’는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이성민 교수는 한류의 관점에서 문화다양성이 중요해지는 이유를 콘텐츠 기업 경영, 국내 문화산업 기반, 글로벌 팬덤과 수용자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조명했다. 인권경영 차원에서 책임 있는 D&I(다양성과 포용성, Diversity&Inclusion, 이하 D&I) 역량의 중요성, 산업 위축에 따른 창작/향유의 획일화 우려 탈피, 주류 사회와의 문화적 충돌, 문화 감수성 부족에 따른 위협요인을 넘어서야 한다고 본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다양성’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면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다양성’의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위기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반한류 현상과 글로벌 팬덤이 품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기대를 참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차원의 한류 담론을 넘어 수용국과의 진정한 교류와 이해가 필요한 시점 – 이규탁교수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부교수는 ‘케이팝과 문화다양성: 새로운 시대의 케이팝’이라는 발제를 통해 글로벌 문화로 자리매김한 케이팝의 변화 양상에 주목했다. 과거 케이팝이 미국·일본 문화가 한국에 유입돼 한국 문화와 융합됐다면, 최근 케이팝은 더욱 다양한 지역의 문화 유입과 동시에 해외 진입을 통해 현지 문화와 섞이는 방식으로 전개됨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비한국인 케이팝 그룹과 같은 현지화된 케이팝 등장이 새로운 케이팝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음악 시장과 글로벌 시장이 통합된 다양한 모습의 ‘K’가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케이팝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문화 전유, 블랙페이스 등의 사례를 짚어보고, 산업 차원의 한류 담론을 넘어 수용국과의 진정한 교류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게임 다양성 생산·유통, 콘텐츠 내용, 이용의 세 가지 차원에서 조명 – 강신규연구위원
세 번째 발제에서는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이 게임 다양성을 생산·유통, 콘텐츠 내용, 이용의 세 가지 차원에서 조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다름 아닌 게임의 매체적 특징인 ‘무국적성(혹은 탈국적성)’이 여타 콘텐츠 대비 글로벌 진출이 용이했던 점을 언급했다. 이렇듯 게임 부문에서 확인되는 무국적/가상 속 다양성을 어떻게 재현해야 하는지, 한국의 지역성을 어떻게 극복·확장할 수 있을지 정부와 이용자의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2023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에 참여한 미안먀, 이란, 이탈리아 학생 세 명도 포럼에 참석했다.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한국문화대사’로 성장하도록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전개된 사업이다. 아우르기 전 단원들은 해외 수용자 관점에서 직접 경험한 한류를 논하는 한편, 한류 수용성 확대를 위해 공동제작을 포함한 자국 문화와의 상호 교류, 타문화·인종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케이팝은 세계적인 문화’라는 지구촌 인식이 힘을 얻어야 – 김윤하 대중문화평론가
제2부 ‘한류 수용성 진단 : 장르와 현장을 중심으로’에서는 총 세 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표를 맡은 김윤하 대중문화평론가는 아티스트, 팬덤, 콘텐츠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케이팝 속 문화다양성을 진단했다. 다국적 팬덤과 아티스트(교포에서 해외 멤버로), 팬덤의 정서 변화, 문화전유 사례를 언급하면서 향후 케이팝에서 ‘K’를 제거하는 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김 평론가는 4~5세대 인기 그룹 중심으로 케이팝 소비 국가가 다양화된 현 시점에서 ‘케이팝은 세계적인 문화’라는 지구촌 인식이 더욱 힘을 얻어야 한다고 보았다.
창작자에 대한 포용 향상 노력이 이용 다양성 증대로 직결돼 – 이경진 스마일게이트 D&I 실장
2부 두 번째 발표자 이경진 스마일게이트 D&I 실장은 자사 D&I실 설립 배경을 설명하면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당위를 밝혔다. 문화콘텐츠의 사회적 영향력과 글로벌 파급력에 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성 존중을 위한 여러 사업을 소개하면서 ‘모두를 위한 즐거움(DELIGHT EVERYONE)’에 대한 가치를 설명했다. 콘텐츠를 경험하는 즐거움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실장은 게임을 ”다양한 정체성을 탐색하고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이라고 설명하면서 창작자의 인적다양성 확보를 통한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네 가지 측면에서 조명했다.
타 문화권의 관습·제도․규범에 대한 사전 검토와 현실의 편견, 고정관념을 고착화하지 않는 내러티브의 설정, 다양한 인간/삶의 모습을 반영하는 캐릭터 설정, 끼워넣기 식이 아닌 사용자의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가 그에 해당한다. 나아가 장애 특성을 반영한 직무를 신설해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창작자에 대한 포용 향상 노력이 이용 다양성 증대로 직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지 수용 맥락과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현지화’ 과정의 핵심 – 장민진 아이유노 법인장
영상․자막 분야의 문화다양성 논의도 이어졌다. 2부 마지막 발표를 맡은 장민진 아이유노 법인장은 ‘현지화와 문화다양성의 지향점’이라는 발제를 통해 콘텐츠의 정통성,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수용 맥락과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현지화’ 과정의 핵심이라 설명했다. 또한 OTT의 등장으로 언어, 문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시청 환경이 대두됐다면서 배리어프리 및 더빙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해외 콘텐츠로의 접근성이 높아짐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영상콘텐츠의 현지화 과정에서 언어, 문화적 차이와 장애가 콘텐츠를 즐기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쇼 가이드와 크리에이티브 레터’, ‘피벗랭귀지와 주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는 원작의 갈등 요소와 이를 풀어내는 문화적 장치, 인물의 성격, 특징에 대한 별도의 해설을 뜻하며, 후자는 대사로 번역 시 사전적 의미가 아닌 로컬 언어 습관․문화가 반영된 함의를 풀이한 주석을 더해 다국어 번역에서 뉘앙스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산업의 지형 변화 속 한류 정책의 지향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대체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갑작스럽게 고려해야 할 문화다양성의 영역과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우려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세부 방안으로 콘텐츠별 다양성 체크리스트와 가이드라인, 창작자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문화권·지역별 사례집 제작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오늘 제기된 문화다양성 논의는 앞으로 한류 산업에서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 문화다양성은 한류의 정체성이자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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