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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에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조심해야 할 2가지는 – 연합인포맥스

반감기 오는 20일경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가지 사항을 유의하라고 전한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역사가 반복된다고 하더라도 올인(All-in)하지 않을 것과 경쟁과 가격 하락에 취약한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5일 후인 오는 20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상승할 것 같아도 올인하지 말기
과거 반감기를 거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만큼 얼핏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지난 2020년 반감기에서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33%, 1년 동안 500% 이상 상승했으며, 2016년과 2012년 반감기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네 번째 반감기는 다를 수 있다고 전한다.
디지털 자산 자문 플랫폼인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오울렛 최고경영자(CEO)는 "반감기가 근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역할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끌기는 한다"며 "지금까지 비트코인 패턴은 이전 반감기를 따르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더 많은 상승을 암시할 수 있지만, 금리 인하 등 다른 거시경제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5월 반감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에 돈을 쏟아부은 직후 이루어졌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반감기 이슈 자체보다는 다른 이슈를 훨씬 더 중요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월 연구 노트에서 "올해 반감기 이벤트는 계산에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썼다.
◇ 가격이 급락할 경우 채굴업체 이슈도 염두에 둬야
또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슈로 비효율적인 영세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쟁이 줄어들면 살아남은 채굴자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채굴 효율이 낮은 채굴자들도 아직은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 반감기 이후에도 여전히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다.
컴퍼스 포인트 리서치 앤 트레이딩의 조 플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5천 달러에 도달하면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며 "현재 가장 좋아하는 채굴자는 대형 기업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아이리스 에너지와 비트팜스 같은 중견업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탄탄한 채굴자의 성공도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돼 있으며 토큰 가격이 어디로 갈지는 누구나 추측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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