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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위스 비밀 연구소에서 'MM1' 모델 개발" – AI타임스

애플이 스위스에서 비밀 인공지능(AI) 연구실을 열고 생성 AI 기술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글의 멤버를 많이 영입했는데, 이들은 지난 3월 선보인 최고 성능의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모델 'MM1'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수년간의 채용 공고와 사원 프로필, 연구 논문 등을 분석한 결과 애플이 최소 36명의 AI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스위스 취리히에 비밀 연구소를 열고 이들의 연구를 지원했다. 여기에는 2018년 구글에서 넘어온 존 지아난드레아를 중심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인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구글 출신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다.
특히 취리히 현지에서도 연구소의 존재를 모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그동안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했으나, 지난달 발표한 'MM1' 논문으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않지만, 고작 300억 매개변수 모델로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VQA)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화제가 됐다. 벤치마크에서는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일부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일 모델이 아닌, 사전 훈련을 통해 상황별로 SOTA('State-of-the-art, 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모델 여럿을 구축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방식으로 조합했다. 이를 통해 매개변수 30억개(3B), 70억개(7B), 300억개(30B) 등 제품군을 구성했다.
이는 애플이 추구하는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한 형태로, 당장 아이폰 등에 탑재해 사진을 읽고 설명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애플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에 관한 대규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 비서 '시리'와 연계할 클라우드 방식의 대형언어모델(LLM)은 오픈AI나 구글의 모델을 활용하고, 대신 MM1과 같은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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