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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49조원 팔아치운다고?"…미국 심상찮은 분위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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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사전통보’ G7 외교장관에 전달”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직전 미국에 사전통보한 사실을 미국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진행중인 G7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미국이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이스라엘로부터 마지막 순간에 드론 공격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고 G7 외교장관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은 ‘그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미국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이스라엘의 사전 통보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이날 마지막 회의를 마친 G7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란 양측에 “추가 확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스라엘, 보복 나섰지만 확전 피했다…이란 “핵시설 타격 없어”
이스라엘이 19일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하면서 ‘5차 중동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공격 규모가 제한적이긴 했지만 이란의 핵시설이 있는 지역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고강도 경고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익명의 미 관료는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표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 핵시설에도 긴장감 고조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감행한 시점은 현지시간 기준 새벽 4~5시로 추정된다. 공격 지역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과 인근 도시인 가흐자베레스탄이다. 이 지역엔 다수의 군사기지와 군 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핵시설도 있다. 특히 이스파한은 6일 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을 쏘아 올린 장소 중 하나로 알려졌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미국에서 수입한 F-14 톰캣 전투기가 배치된 주요 군 공항도 있다. 이스파한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40㎞ 떨어져 있고, 이란에서 세 번째로 인구(220만 명)가 많은 도시다.이스라엘군의 공격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국영TV가 드론 세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을 뿐 이스라엘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일부 이란 매체는 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은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이란은 폭발 발생 후 국내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를 재개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핵 시설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마크 맥컬리 미국 예비역 소장은 CNN에 “핵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을 겨냥함으로써 ‘이란의 방어를 쉽게 압도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란, 핵비확산 조약 어기나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질 경우 이란이 ‘핵무기 미보유’ 원칙을 깨고 핵무기 제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인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전날 “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한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현재 이란은 공식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 중에서는 유일하게 핵무기에 가까운 수준까지 우라늄 농축도를 높인 국가다. 2003년 핵무기 미보유·미사용 원칙을 천명했지만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격화하면 핵무기 제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이 핵 비확산 조약을 어기고 핵폭탄 개발을 서두르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美 “이스라엘과 라파작전 공유”이번 공습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미국이 개입했는지 여부다. 미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선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계획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NBC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기 전 미국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은 이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으로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계획 중인 라파 지상전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격퇴라는 목표를 공유했다고 발표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이스라엘 ‘제한된 보복’…출렁인 시장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재보복을 엿새 만에 강행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감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은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제 유가도 4% 이상 뛰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19일 이란 국영TV는 이날 오전 4시(현지시간)께 이란군이 중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세 대를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의 공항과 군 기지, 인근 지역인 가흐자베레스탄에서 폭발음이 세 차례 들렸다. 시아보시 미한다우스트 이란군 고위 사령관은 국영TV에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자국군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이스파한주에는 이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핵심인 핵·미사일 시설, 공군기지 등이 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 300여 기를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보복을 예고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세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이란이 공격받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18일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4.29% 올라 장중 86.28달러를 찍었다.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 미국 국채 등은 모두 올랐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411.0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코스피지수는 19일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66% 떨어져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29% 떨어졌다.미국 뉴욕 3대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7% 오른 37,801.98로 개장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내린 15,547.10으로 장을 열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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