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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0% 폭락시킬 기후재난…반도체는 타격, 여긴 호재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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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투자 인사이트
지구가 끓고(global boiling) 있다. 한국의 4월 상순 기온만 해도 40년엔 최고기온이 평균 15.5도였는데, 올해는 20.6도다. 지난해 지구 평균 지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45도 올라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 파리 기후협정에서 정한,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 1.5도를 가뿐히 넘길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전 세계에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해 미국이 기후 관련 재해로 929억 달러(약 127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는 투자 대상의 가격을 예고없이 올리고 내린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1000달러(약 1512만원)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폭등했다. 코코아 주요 산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폭우와 가뭄, 전염병으로 수확량이 급감한 것이다. 오렌지주스(농축·냉동) 선물 가격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허리케인과 혹한, 전염병으로 수확량이 줄어 31.1% 올랐다. 기후와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반도체조차 물 부족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머서는 ‘40년 후 기후 리스크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자산 가치가 가만히 있어도 40%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신이 투자한 자산·업종은 과연 안전할까? 머니랩과 함께 점검해 보자.
기후 리스크가 뭐야?
기후 리스크는 크게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로 나뉜다. 물리적 리스크는 기후 변화가 건물·인프라·천연자원과 같은 물리적 자산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가리킨다.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 빈도 증가에 따른 피해가 대표적이다. 전환 리스크는 에너지 가격 변화, 신기술 개발 등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가리킨다.
현재 물리적 리스크는 마땅한 정량 지표가 없어 투자에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 브루킹스 싱크탱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기업들은 사업보고서에서 평균 19.1회 기후 관련 리스크를 언급했는데, 대부분이 전환 리스크에 관한 것이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릭 스태더스 기후책임자는 “기후 변화가 세계 경제에 가져올 물리적 변화의 잠재적 파급효과를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시장 실패가 나타나고 있다”며 “(물리적 리스크가) 심각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2 낙관론과 비관론
– ‘제2의 코코아’ 될 작물
– 부동산 전망, 천국·지옥 갈린다
📍Point 3 기후리스크 고려한 투자하기
– 시장 반영은 ‘친환경’에 쏠림
– 패시브보다 낫다는 ‘액티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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