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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일정 지연 '우려' – 제주매일

1일 오전 찾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에버리스 골프리조트 북서쪽에 위치한 제주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부지에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소에도 인적이 드물었을 곳인데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공사장 출입 차량도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날 평화로에서 내려 봉성리까지 이어지는 어림비로를 타고 차를 몰다 좁은 샛길로 800m 정도를 달리는 동안 보이는 것은 고사리 채취객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다였다.
주변의 어음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가 아니면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 만한 임야인 이곳에는 제주도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12월까지 1만2027㎡ 부지 안에 제2동물보호센터(1300㎡ 이상)와 공설동물장묘시설(1000㎡ 이상)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표 정립 작업을 벌이던 중 무연고 분묘가 발견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로 인해 개장을 위한 공고 작업으로 3개월 정도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지사는 “6월 이후에 (공사가) 재개된다”며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분류 외 지역에 대한 지반 정리, 배수관로 터 박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올해 6월말까지 분묘 개장을 완료하고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1단계 공사가 올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존 동물보호센터(제주시 용강동)가 포화 상태에 달해 시급한 제2센터가 먼저 들어선 뒤에는 동물장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2일 관련 공공건축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실시설계 업체 선정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놀이센터도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추진하면 2025년 말에는 센터의 모든 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무연고 분묘 개장 공고 등 절차를 밟고는 있지만 공정을 서둘러 진행하면 예상 일정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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