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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벤트 부각 주식 저가 매수 기회"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동 내 군사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전쟁 이벤트는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의 김영환 연구원과 김병연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이란과 미국의 초기 행동과 미국 대선의 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5차 중동 전쟁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작다”며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시기에 전쟁 이벤트 부각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번 이란 공습이 지난해 10월의 하마스 공습을 떠올리게 한다면서도 확산 우려가 그때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1970년대와 같은 원유 보이콧도 어려운 구도라고 판단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폭격을 가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일으켰다. 이스라엘과 이슬람 세력인 하마스, 헤즈볼라의 전쟁이 수개월 동안 지역에서 이어졌고, 시리아·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왔다. 이스라엘은 얼마 전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고, 이란은 전날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에 보복을 감행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2,500대에서 매수로 대응하라고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중동 불안·연준 통화정책·한국 기업실적을 변수로 놓고 보면 한 가지 변수가 불거진 시기의 코스피 저점이 PBR(주가순자산비율) 0.91배였고, 두 가지 변수가 불거진 시기의 저점이 PBR 0.87배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이번 공습은 중동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주는 이벤트이며 지지선은 PBR 0.91배(코스피 2,510)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보다 더 리스크가 심화하는 경우는 중동 이슈가 물가에 큰 충격을 줘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더 보수적으로 변하는 경우”라며 “2023년 10월 코스피 저점이었던 PBR 0.87배(코스피 2,400)를 적용해야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자동차·기계 등 미국향 수출주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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