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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조성원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매각돼야” –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NLCS jeju를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평가'대로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월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동2동을)의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매각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동수 의원은 "JDC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 jeju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학교를 매각할 때 제주도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중요한 것은 JDC가 조성원가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제주도에서는 감정평가액으로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오 지사는 "영어교유도시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이자 JDC가 가장 크게 성과를 낸 프로젝트"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처음 구상하고, 구체화시킨 사업인데 당초 구상대로 완료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매각 예정인 국제학교 NLCS 부지는 도민의 공공자산으로 마련된 만큼 감정평가액 등 정당한 가격으로 매각 협상하고, 인접 운동장은 주민 체육시설로 공동 활용 중에 있기 때문에 매각 대상에서 배제하는 게 제주도의 입장"이라고 JDC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오 지사는 "JDC에 제주도의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도 제주특별법 제194조 제1항에 따라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공급과 관련해 지도감독 권한을 행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답변했다.
오 지사는 "국토교통부도 제주도가 요청했기 때문에 아마 답변을 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 주 중으로 JDC와 협의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원은 "JDC는 감정평가액으로 매각할 경우 지금 협상하고 있는 곳에서 매입을 포기할 수 있다. 향후 민간 매각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JDC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제주도의 이익을 최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저는 국제학교 부지 매각이 적당한 가격에 잘 책정돼야 한다"며 "도민 정서를 고려한 판단이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JDC를 압박했다.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입지로 도남동 옛 제스코마트 부지를 선택한 사실도 밝혔다.
한 의원은 "최근 제주도가 중기부 사업인 스타트업파크 공모 사업에 도전했다"며 "부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오 지사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은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대기업 또는 대학 연구기관 등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역혁신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제주도가 신산업 주요 정책에 부합되도록 신청했고,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라고 불리고 있고, 테크노파크나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시청 인근으로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옛 제스코마트 부지 활용은 저희 지역구 최고 현안으로 제주시장에게도 제안을 한 바 있다"며 "주민들도 적극 찬성하고 있다. 정말 제대로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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