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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희망 씨앗' 틔운다 – 인천일보

예술의 힘으로 생명에 숨을 불어넣는 뜻깊은 기부전시 바자회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공익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악한 장기부전 환우를 돕기 위한 '새생명 작가 기부전시 바자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본부 후원 회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인천지역 대학·종합병원에 기부하고자 기획됐다. 어려운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의 수술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전시 바자회에는 김수진, 손도문, 은승연, 이유림, 이윤성, 이정순, 이현자, 최은주, 홍정화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기존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작품을 내놓으며 이번 바자회에 뜻을 보탰다.
전시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전시 바자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종식 국회의원, 박진식 인천·부천 세종병원 이사장, 조승연 인천의료원 병원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회장, 이찬영 부평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민창기 새생명 이사장은 “9명의 작가분이 장기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우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함께해주셨다. 준비기간동안 고생하신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참여와 나눔, 기부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고 빛나게 해줄 유일한 위안이 될 것이다. 시간을 내어 관람해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분들의 열정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환우분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손도문 작가는 “4년 전 코로나시기에 첫 기부전시 바자회를 열고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귀하고 선한 뜻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2년 사랑의 작기기증운동본부 경인지부로 시작해 2012년 인천시로부터 공익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30여년간 생명나눔 실천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사진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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