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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에 흔들리는 대만…화롄관광 재개는 언제쯤? – 여행신문

4월3일 대만 화롄에서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4월23일에는 타이베이까지 여진의 영향이 미치면서 여행에 대한 걱정이 높아졌다. 현재는 소강 상태지만 당분간 현지 상황을 더 주시해야 할 전망이다. 
4월23일 수도 타이베이 등에서 여진으로 건물이 흔들렸다. 대만 정부는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여진이라고 밝혔다. 여진이 발생한 직후 일부 관광객들은 조기 귀국을 고려하기도 했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대만 지진과 관련해 고객 문의가 이어졌고, 실제 여행을 취소한 고객들도 있다. 다행히 현지에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입은 피해는 특별히 없으며,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지진 이후 수요는 소폭 감소했지만, 4~5월 출발 수요는 지난해 대비 늘어 여행사들은 안도하고 있다.
인센티브 여행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강진이 화롄을 강타한 이후 인센티브 수요가 감소했다. 인센티브 단체 인원이 20명에서 3분의 1로 줄거나, 취소되는 등 지진으로 인한 여파가 있었다. A랜드사 관계자는 “지진 이후 10월, 11월에 출발하는 인센티브 여행이 취소됐다”라며 “일정에 화롄을 포함해 가는 단체들이 많은데, 화롄을 방문할 수 없다면 작년처럼 인센티브 여행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 이후 한국 내 대만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일정을 수행하는 데도 문제가 없고, 다녀온 여행객들의 만족도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화렌의 타이루거 협곡 관광은 올해 어려워 보인다. 지진으로 인한 도로 낙석 제거와 안전망 재설치 등의 복구 작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은 더 큰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생태보호구역의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을 5월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여행사들은 지진이 난 화롄 대신 단수이로 일정을 대체해 진행하고 있는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가을 이후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랜드사 관계자는 “보통 지진이 나면 한두 달 안에 복구가 됐는데, 이번 지진은 복구까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여행커뮤니티에서는 23일 여진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며, 여행 취소 및 중도 귀국 등을 고려한다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왔다. 여진이 잠잠해지면서 현재는 소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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