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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뭐하지? 궁궐, 왕릉, 전시관에서 문화유산 좀 알아볼까···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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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
풍납토성 발굴현장 탐사, 천연기념물·해양유물 체험, 고궁들은 특별행사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주요 문화유산 기관들에서는 다양한 특별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캐릭터 탈을 쓴 경복궁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의 수문장들 모습. 문화재청 제공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고궁과 왕릉, 유적지 발굴조사 현장, 전시관 등에서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문화재)을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는 보호자 2명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복궁 광화문과 협생문 일대에서는 5월 4~6일까지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특별행사는 평소 수문장과 달리 캐릭터 탈을 쓰고 벌이는 수문장 교대의식(5일 오전 11시·오후 1시), 조선시대 정예병(갑사)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취재)을 체험할 수있는 갑사 취재 체험(4~6일 오전 11시 10분, 오후 1시 10분, 오후 3시)으로 구성됐다.
수문장 교대의식 현장에서는 수문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있고, 갑사취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210-16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제의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서는 발굴조사 현장을 고고학자와 함께 둘러보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백제 초기의 왕성인 서울 풍납토성에서는 고고학자의 설명을 들으며 발굴조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청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마련한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다.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는 초등 4~6학년 학급 단체(목·금요일), 4~6학년 학생을 동반한 가족(토요일)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풍납토성 서쪽 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고고학자와 함께 발굴현장을 둘러보면서 발굴조사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또 고고학 분야의 진로 체험도 가능하다.
발굴조사 현장에서는 왕성 축조에 사용된 층층이 다진 흙(판축구조물)은 물론 백제 사람들이 당시 이용한 도로, 한강과 연결된 성문 등을 살펴볼 수있다.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한 익힘책(워크북), 교사용 교안도 함께 배포한다. 체험프로그램은 각 회당 20명씩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6일 오후 5시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s://www.nrich.go.kr/seoul/index.do) 내 현장체험학습 안내글에 첨부된 양식을 작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의 대온실에서는 정조 임금의 효 사상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5월 4일 총 3회 열리는 행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오는 25일 오전 9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royal.cha.go.kr/cgg) 공지사항에 안내되는 신청주소를 통해 총 60명까지 선착순(회당 20명)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2172-0107)로 문의할 수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등 조선시대 왕릉이 모여 있는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는 5월 6일(10시·14시)과 6월 2일(10시)에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건원릉에서 큰 놀이’가 진행된다. 조선의 왕이 되어 선왕에게 올리는 제례의식 체험을 비롯해 왕릉 이해를 위한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며 사전예약은 각각 오는 25일(5월 6일 행사)과 5월 17일(6월 2일 행사)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선착순(회차별 20명)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로 문의할 수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는 5월 5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 연구자의 꿈’이 마련됐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체험상자 속의 천연기념물 동물 박제표본을 만져보고 맞추면 동물 포스터를 제공하는 ‘손으로 느껴보는 천연기념물 동물’, 노거수(크고 오래된 나무)의 3차원 사진·영상 등으로 구성된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성과 특별전을 감상하고 봄꽃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는 ‘천연기념물 봄꽃을 아시나요?’, 친환경 공룡뼈 발굴 교구재 체험과 지질수장고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지질학자’, 드론 모의실험 장치를 이용해 가상으로 드론 체험을 경험해 보는 ‘하늘에서 바라본 명승’을 즐길 수있다.
또 지질수장고(표본관리동)도 이날 하루 동안 총 8회 40분씩 개방된다. ‘어린이 지질학자’ 행사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29일 오전 10시부터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https://nrich.go.kr/nhc/index.do)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의 어린이날 특별 행사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전시된 해양문화유산을 엽서에 자유롭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모두를 위한 어린이날’(5일 오전 10시~오후 5시)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또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에서도 공연과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는 5월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있는 어린이 공연이 열린다. 국악뮤지컬집단 ‘창작하는 타루’가 출연하는 ‘벨벳토끼’로 애착 토끼인형이 진짜가 되어가면서 나누게 되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00)로 문의할 수있다.
덕수궁의 정관헌 및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보는 가족 참여형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가 5월 12일부터 총 5회(12·18·19·26일, 6월 2일)에 걸쳐 운영된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제국의 역사를 배우는 이론학습,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한제국의 황제·외교관이 돼 행사를 체험하고, 게임 활동을 한다.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royal.cha.go.kr, 통합예약-덕수궁)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초등 4~5학년생과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덕수궁관리소(02-751-0752)로 문의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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