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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스타트업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인성·도전정신·성품” – 사례뉴스

4월 3일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이자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씨엔티테크는 2003년도에 설립된 21년 차 회사로 국내에서는 엑셀러레이터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No.1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지난 2012년 액셀러레이팅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발굴·육성·지원을 선도하고 있으며, 팁스 운영사 및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풍부한 투자 재원과 사업 연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씨엔티테크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SI(System Integration) 투자 기술과 시장을 활용하고 키워내는 가장 강력한 분야가 푸드테크 분야며 총 400억 원 340개 스타트업 투자, 초기 기업 투자역사상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씨엔티테크는 회사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화성 대표는 20대부터 창업의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23세에 카이스트 벤처를 시작으로 26세에 씨엔티테크를 창업했다. 창업 중간에 군대를 가게 되면서 경영권을 잃고 엑시트를 해 자본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험도 있다.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통해 전화성 대표는 도전정신과 인내를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적인 일이며 극복의 연속이다. 창업은 도전정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를 한다는 건 조직을 노련하게 이끌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22년 미국 펀드 중에 기업가의 성품을 가지고 운영하는 펀드가 있다. 기업자 정신, 정직, 책임감이 기본이었고 나머지 2개가 용서와 긍휼이었다. 기본적으로 용서와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조직이 안정되고 도전적인 일이 있을 때도 잘 이겨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씨엔티테크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본업을 시작했고 지난 2012년 투자를 시작해 AC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기 시작한 건 2019년이다. 전화성 대표는 “씨엔티테크가 추구하는 가치는 세상을 바꾸는 정의로운 기술이고 미션은 액설레이터 투자 보유 개발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넘어 사회와 글로벌 시장 전반에 협력을 통해 정의로운 걸 개발하고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가 큰일들을 하는 것이 지향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화성 대표는 지난 4월 20일 제4대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벤처캐피탈 업계와 엑설레이터 협회를 합치는 역할을 현재 하고 있다. 할 게 많고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라고 전했다. 전화성 대표는 취임식 때 글로벌 입지 강화, 국내 창업 보육 시장 육성 및 AC 모태펀드 확대, 초기 투자 기관협회와의 통합 등 3가지 미래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엑설레이터를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해외 기업과 MOU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베트남과의 행사가 있었고 4월 말에는 중국 하얼빈, 상하이, 수조 쪽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6월엔 사우디에 가서 협력에 대한 것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계획대로 2년 동안 원만한 글로벌 거점을 만들어놓을 계획이다.”
“국내 창업 보육 시장 육성 및 AC 모태펀드 확대 같은 경우 우리나라 보육 엑설레이터 모태 펀드가 적다. 모태 펀드 확대 외에도 실제 민간에서 좀 더 참여할 수 있게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고 펀드를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보육 사업인데 정부나 금융권 정부 예산이 있는데 지원이 아닌 전문성을 기반한 위탁 경영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 협회와 지난 3월 7일 합의서를 작성했다. 통합이 되고 나면 판교에 300평 거점을 확보하고 내년 입주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화성 대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 방식이 기존 지원을 통한 검사가 아닌 위탁 사업화 전환으로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원 사업은 짜인 예산 내에서 해야 하지만 위탁 사업화는 전문성을 주고 맥킨지에 의뢰하는 걸 의미한다. 즉, 전문성의 인정으로 보고 있다. 각 AC마다 콘텐츠나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씨엔티테크 인재상에는 ‘사업이란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즉,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전화성 대표는 이에 대해 “눈앞에 있는 작은 이익 때문에 관계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길게 계획을 세우다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10년째 재직 중인 직원이 60명이고 3년 차 이상 되는 직원이 80% 된다. 
씨엔티테크 인재상은 건전한 꿈을 지닌 인재,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지닌 인재, 신뢰감을 지닌 인재, 사람의 마음을 얻을 준비가 된 인재, 젊고 패기 있는 인재 총 5가지가 있다. 전화성 대표는 능력보다는 인성을 많이 본다고 이야기하며 “협력을 할 수 있는 인성을 주로 많이 본다. 벤처캐피탈은 개인이 중요한데 액설레이터, 소프트웨어는 조직의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씨엔티테크는 대표 승인이 있으면 15년 이상 근속자에게 본인의 대학, 대학원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15년 미만인 직원들에게는 50% 등록금을 지원해 주고 기존 복지 혜택에 임직원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씨엔티테크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낸 인원이 40명 가까이 된다. 그만큼 씨엔티테크는 직원들의 성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씨엔티테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회사 직급을 없앴고 직원들끼리 서로 영어 이름을 부른다. 회사엔 탁구, 축구, 스포트웨어 코딩, 스크린 골프 등 동호회 활동도 진행 중에 있다. 씨엔티테크는 직원들끼리 친구처럼 지내고 가족처럼 지내는 문화가 있다고 전화성 대표는 전했다.
씨엔티테크는 업무 협업 툴을 쓰고 있고 전사적으로 전략을 선포하면 연단으로 제시해 팀별로 움직인다. 회사에서 대표가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면 팀이 현재 30개 정도 되는데 전략을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다. 아직까진 마이크로 컨트롤이 가능해 14개 팀을 직접 보고 있으며 씨엔티테크만의 끈끈한 조직 프로세스가 있다. 
직원들 성과 같은 경우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고 성과에 책임을 대표가 KPI를 보며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1년에 500개 엑시트 한다. 덕분에 씨엔티테크는 지난해까지 50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한데 이어 330개 스타트업에 총 410억 원을 투자했고 2020~2022년 3년 연속 국내 AC 업계 투자 건수 1위를 달성했다. 씨엔티테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화성 대표는 비전 제시라고 꼽았다. 
그는 ”지난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고 해외 사업을 철수하는 상황이 와서 위기를 맞이했다. 엑설러레이터 쪽에 집중할 만한 비전 2030을 제시했다. CEO가 제시하는 비전의 힘이 크다. 모든 KPI가 움직였고 현재 누적투자 건수 아시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원동력은 1차적으로 비전 제시, 전 조직의 수행에 있었다. 만약 비전을 사스 쪽으로 했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스타트업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투자 유치에서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구하자 전화성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을 사람이라고 꼽았다. 그는 “스타트업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사람이다. 늘 사람을 본다. 직원하고 비슷하다. 인성, 도전정신, 성품을 많이 본다. 투자를 제안할 때 6단계 틀을 준다. 문제 정의, 솔루션 제시를 통한 경험치 기술을 통해 확보 수준, 경쟁자 분석 모델 틀을 진행하고 있고 사람을 보고 있다.”
“투자문의가 엄청나게 들어온다. 실제 노련한 분들은 피드백에 대해 다시 보내준다. 리마인드를 시켜준다. 투자도 엔베스트먼트리레이션십이다.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관계에 고리를 계속 견고하게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전화성 대표는 “아시아 No.1을 넘어 글로벌 No.1을 향해 가고자 한다. 글로벌 No.1을 하기 위해선 협력적으로 공동 펀드를 만들고 사용하고 소프트웨어를 쓰게 하고 안전하게 Y커뮤니네이터를 하고자 한다. 2027년 글로벌 No.1 협력을 통한 확장을 하고 싶고 미국 엑설러레이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그간 AC가 상장한 사례가 없다. 씨엔티테크가 상장하게 되면 세계 최초다. 그만큼 공신력이 생기게 된다. 앞으로의 씨엔티테크도 기대해달라”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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