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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2천달러 회복…"반감기, 가격 상승 보장하지 않아"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7만 2천 달러선을 회복했으나,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파인키아 캐피털의 마테오 그레코 연구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는 중요한 지점을 기록한 후 9∼18개월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사이클 정점을 찍었다”면서도 “그러나 처음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사이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새로운 토큰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이른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까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쳤다.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는 역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켰으며 비트코인은 이전 반감기 이후 1년 동안 50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까지 높은 가격을 기록한 적이 없어 추가 상승 폭이 이전만큼 커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레코 분석가는 이어 “역사적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올해 남은 기간 가격이 계속 상승한 후 올해 4분기와 2025년 초 사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3.26% 급등한 후 이날 장중 72,119.57달러까지 오르며 7만2천 달러를 웃돌았다. 이후 7만 1천달러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6만 6천달러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전일 6.96% 급등해 3,694.26달러를 나타냈고 이날 들어 3천70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이 외에도 알트코인인 도지코인은 보합세, 시바이누는 1.3%, 솔라나는 0.3%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매체는 “역사는 또 다른 호황을 예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이렇게 높은 가격을 기록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가상자산은 미지의 영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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