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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기업 노바랜드, 4.6억달러 유상증자…부채상환•급여지급 – 인사이드비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부동산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가 11조7000억동(4억5972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노바랜드는 최근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이 같은 증자계획을 공개했다.
노바랜드에 따르면 신주 11억여주를 발행해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10대 6의 비율(구주 10주당 신주 6주)로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는 1만동(0.4달러)으로 23일 종가 1만4500동(0.57달러)의 69% 수준이다.
신주 발행시기는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승인을 거쳐 올해 2~4분기중으로 예상된다.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노바랜드의 자본금은 31조2000억동(12억2593만달러)으로 늘어난다. 노바랜드는 유상증자 자금중 10조5660억동(4억1516만달러)을 자회사 자본 확충에 사용하고, 부채상환 8550억동(3359만달러), 급여지급 1403억동(551만달러), 운영자금 1388억동(545만달러)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3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노바랜드의 사업 지속가능성은 만기를 앞둔 대출, 부채의 구조조정 능력에 달려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랜드 회장은 최근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큰 틀에서 국내외 채권자 및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까지 자산과 부채는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핵심 프로젝트들의 법적 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돼 고객과의 약속 이행은 물론 기업평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용한 모든 조치를 동원하고있다”고 밝혔다.
노바랜드는 올해 매출과 세후이익이 32조5870억동(12억8043만달러), 1조790억동(4239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7배,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호치민시, 동나이성(Dong Nai), 빈투언성(Binh Thuan),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주요 16개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수립된 실적 목표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올해 노바랜드는 역대 최고치의 매출을 기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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