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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고양이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환경 풍부화는 필수! – 헬스경향

고양이는 오감이 뛰어나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다. 본능적 욕구를 풀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방광염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일으킨다. 때문에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풍부화를 조성하는 것은 건강한 반려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오늘은 고양이의 환경 풍부화를 조성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나의 고양이는 행복한 반려생활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사냥놀이
사냥놀이는 야생동물이었던 고양이에게 사냥욕구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다. 더불어 보호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냥감을 살살 움직이며 고양이의 흥미를 끌고 고양이가 반응하기 시작하면 잡힐 듯 말 듯 한 추격전을 연출해주자. 어떤 보호자는 가만히 앉아 낚싯대만 움직이기도 하는데 게으른 사냥놀이는 절대 고양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 고양이가 최대한 실감나는 사냥놀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당한 때에 고양이에게 사냥감을 잡혀줘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사냥놀이가 끝나면 사료나 간식을 배급하는 것이 좋다. 푸드퍼즐을 사용하는 것도 사냥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좋은 방법이며 여러 개의 장난감을 번갈아 사용하며 고양이의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 이밖에도 스크래처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스크래칭은 발톱을 가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체취를 남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주로 활동하는 곳에 스크래처를 두면 좋다.
■은신처
고양이에게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고양이가 안락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는 주로 고립돼 있거나 사방이 둘러싸인 특성을 갖고 있다. 고양이들이 상자만 보면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평소 반려묘가 자주 숨어 있는 곳을 찾아 따뜻한 방석이나 담요를 깔아두어 은신처를 따뜻하고 안락하게 꾸미는 것을 추천한다.
■수직공간
고양이는 바닥보다는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는 높은 곳에서 포식자를 피할 수 있고 먹잇감의 움직임을 살필 때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수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캣타워나 캣워크를 설치해야 하며 캣타워가 많을수록 고양이의 행복도가 올라간다. 가정 내에 캣타워가 2개 이상일 때 브릿지를 연결하면 더욱 좋다. 수직공간은 가급적 창가에 설치해야 한다. 고양이는 관찰하고 관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실내에 혼자 있는 동안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창가에 해먹이나 캣티오를 설치하거나 어항을 두는 것이 좋다.
다묘가정이라면 반려묘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자원을 분리하는 것이다. 핵심자원이란 밥, 물, 화장실, 휴식공간 등을 일컫는데 이러한 기본적 자원을 두고 경쟁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과 식기도구도 여러 곳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은 마릿수보다 한 개 더 추가설치해야 한다. 분리과정에서 보호자는 자원이나 화장실을 전부 차지하려는 고양이가 있지 않은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사냥놀이도 다른 동거 고양이에게 기회를 뺏기지 않게 각각 따로 놀아줘야 한다. 식구가 많아질수록 책임이 배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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