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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의료 제품 수출 급감, 중국 의료기기 수출 22.80%↓ – 팜뉴스

[팜뉴스=김태일 기자] 방역 의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중국 의료기기 대외교역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료보건품수출입상회(中国医药保健品进出口商会)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의료기기 대외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14.18% 하락한 83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액은 455억 25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22.80%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376억 5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0.77% 소폭 감소했다.
중국 정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의료기기 수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방역용품에 대한 해외 수요 급감이 가장 큰 영향 요인 중 하나다. 
중국의료보건품수출입상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 방역물자 5대 품목(마스크, 보호복, 침습적 인공 호흡기, 적외선 체온계,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수출액은 38억 8,300만 달러로 의료기기 수출 총액의 8.53%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75.73% 가량 감소했다.
다만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여전히 중국 의료기기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 의료기기의 최대 수출 파트너로서 전체 수출의 23.6%를 차지하고 일본은 6.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중국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대 일대일로 연선 국가의 수출 비중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작년 일대일로 연선 국가로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132억 4,800만 달러에 달하여 전체 비중의 29.1%를 기록했다.
정책지원, 노령화 가속에 재활의료기 시장 꾸준한 성장
의료기기의 수출 감소에도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 중국 노령화 가속화,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요인 영향으로 중국 재활의료 기기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재활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80억 위안에만 달했는데 2022년에 511억 위안을 기록, 무려 약 2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였으며, 시장조사연구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은 2024년에 중국 재활의료기기 시장규모는 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 유통되는 재활의료기기 품목의 국산화율은 90%가 넘었지만, 주로 중저가 시장에 집중되어 있으며 고가 장비 시장은 여전히 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주요 고가 수입 제품으로는 재활척도 평가, 훈련용, 물리치료용 재활의료 기기 위주로 구성된다. 또한 중국 재활의료기기 산업은 업체 평균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이 60-70%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로컬 재활의료기기 기업 숫자는 많지만, 해외기업의 첨단 기술 협력, 고가 시장에 직접 진입 등 다방면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저우 무역관은 “고령화 추세, 만성병 환자 증가 등 요인 영향下, 재활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품질강국건설요강(质量强国建设纲要) 등 정부 차원의 관련 지원 정책 또한 중국 재활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내에서도 혁신 기업들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의료기기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 독일, 일본이 3대 수입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전체 수입 비중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수입 품목은 측정용 시약, 고가 소모품, 고가 의료장비 그리고 핵심부품 위주로 구성된다. 이중 수입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치아고정 재료(40.6%), 심장박동기(38.1%), 신장투석 장비(38.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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