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밈 주식(meme stocks)’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밈 주식의 대표주자인 게임스탑(NYS:GME)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AMC)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들썩이고 있어서다. 밈 주식은 트위터나 인터넷 토론방인 레딧 등에서 회자하며 유행하는 종목들을 일컫는다. 밈은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그러한 콘텐츠를 지칭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게임스탑(NYS:GME)은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7% 가까이 오른 1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46%가 올랐던 2023년 11월 29일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도 이날 급등으로 마무리됐다.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 비중은 22.5% 수준이다.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NYS:AMC)도 5.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0.9% 상승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은 올해들어 27.2% 하락했고 AMC는 48.9% 내려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6.2% 상승했다.
게임스탑 이사회는 지난해 지난 12월 회사가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이 정책에는 주식증권을 비롯한 다른 투자 자산도 포함된다.
게임스탑의 최신 연례 보고서는 이번 주 초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 회사는 이사회가 3월 21일에 투자 정책을 개정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투자 정책에 따라, 이사회는 회사의 증권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한 권한을 이사회 의장과 최고 경영자인 라이언 코헨, 그리고 이사회의 두 독립 이사로 구성된 투자 위원회에 위임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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