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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증시가 또…주가, 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MS↓ 메타↑ – 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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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p(-1.00%) 내린 3만 9170.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96p(-0.72%) 밀린 5205.8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56.38p(-0.95%) 내린 1만 6240.45에 마쳤다.
주가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게 국채 수익률을 높이고 주가지수를 끌어내린 셈이다.
지난 1분기 뉴욕증시 강세도 조정 빌미를 줬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4.9% 하락했다.
또 엔비디아(-1%), 알파벳(-0.6%), 마이크로소프트(MS, -0.7%)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메타는 1.2% 상승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경영자(CEO)는 “지속되는 뜨거운 물가 지표와 차익실현이 결합해 원투 펀치를 날리고 있다”며 “1분기 주가가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예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투자자들 전망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연이틀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6%로 전날 대비 4bp(1bp=0.01%p)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성금요일’ 휴장 이전인 28일(4.2%)과 비교하면 1~2일 양일 간 총 20bp가량 올랐다.
이스라엘이 감행한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도 고조됐다. 이에 국제유가는 5개월여 만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마쳤다.
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281.8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4.70달러(1.09%) 상승했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297.9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3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금 가격은 미국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시장이 몰리며 금리 변동과 괴리된 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 6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61.6%로 예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6p(7.03%) 오른 14.61을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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