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천시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인천시는 중국 시안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저녁 중국 단체관광객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시안시와 협력을 약속하고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펼쳤다고 밝혔다.
시는 평소 중국 기업·단체의 문화관광, 수학여행, 포상관광 등 기획유치를 적극 지원해 왔다.
인천시의 이번 시안 방문은 중국의 방대한 단체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활동이다.
유 시장은 시안시 문화여유국 관계자들과 한·중 여행사 대표, 현지 언론인들이 모인 유치협약 자리에서 “인천은 다양한 문화유적과 수많은 아름다운 섬,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역사문화관광도시”라며 “중국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시안과 단체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인천의 관광 매력이 중국에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은 시안시와의 우호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현지시간 28일 유정복 시장은 팡 훙 웨이 시안시 위원회 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관광객 유치 등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유 시장은 “시안은 역사적으로도 중국의 중심지로 인천에도 ‘능허대’라는 곳에서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교류가 이루어졌던 역사적 인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시안은 역사, 문화관광, 물류거점, 첨단산업 등 인천과의 공통점이 많은 만큼 협력사업 발굴 가능성 높아 향후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한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팡 훙 웨이 시안시 위원회 서기는 “인천과 시안은 지난 2019년‘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다양한 문화 교류와 관광분야 등 협력을 이뤄왔다”면서 “이번 인천시장님의 시안 방문이 앞으로 양 도시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안은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서 중국의 가장 오래된 문명발생지이자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역사문화와 관련된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한 도시이다.
중국과 유럽,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잇는 횡단 열차 운행 등 물류산업도 발달해 삼성반도체 등의 정보통신(IT) 전자 기업을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중국 서북지역 최고 중심도시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시안에서의 관광홍보 활동으로 약 8만 명의 단체관광객 유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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