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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니멀하게”…초소형에 꽂힌 정수기 – 아시아타임즈

기업과 경제
신윤정 기자 입력 2024-03-08 05:00 수정 2024-03-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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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최근 소형 가전 업계는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심플하면서도 콤팩트한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정수기다. 
 
과거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작은 크기와 인테리어·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원코드를 연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무전원 정수기’와 저전력·고효율 시스템 실현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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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 수는 약 750만명으로 작년 734만명보다 약 2.2% 증가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의 영향에 따라 정수기도 1∼2인 가구를 겨냥해 다양한 전략을 통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SK매직은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약 60% 크기를 줄인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폭 16cm, 깊이 37cm, 높이 34cm의 크기로 성인 여성 손 한 뼘 크기 정도로 작고 슬림해 보다 주방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했다.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등 4가지로 구성해 집안의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성능 단열 구조로 설계해 제품 크기는 줄이고, 에너지 사용 비용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이어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률을 25% 줄이고, EPS(스티로폼) 사용률도 최대 96%까지 절감하며 ESG 가치 실천에 나섰다.
 
작은 크기지만 다양한 기능을 넣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 앱을 통해 제품 상태와 전기 사용량, 취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능을 비롯해 LCD 디스플레이&터치버튼, 전면 교체 이지필터, 탈부착 물받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정수기 전문 제조 기업 오비오도 처음으로 미니 정수기 론칭을 예고했다.  
 
오비오는 미니 사이즈 무전원 정수기 ‘Signal(시그널)’을 출시한다. 시그널은 가로 10.5cm 사이즈로 공간차지율을 낮추고, 기존의 월별로 정해진 필터 교체 주기가 아닌, 필터 성능을 확인해 필터 교체 시점에 자동 알림 신호를 보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필터 수명 표시등에 맞춰 쉽고 간편하게 셀프로 필터 교체가 가능해 집에 상주하는 사람이 일정하지 않은 1~2인 가구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30세대 고객의 취향과 편의성 등을 반영해 탄생시킨 신제품이다”라며 “오비오는 앞으로도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여, 치열한 정수기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의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역시 무전원 타입이다.  나노직수 정수기는 가로폭 13cm의 초소형 슬림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뛰어난 정수 성능과 사용자를 고려한 심플하면서도 사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IDEA’, ‘굿디자인’ 등 국내외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는 현재 코웨이 홈페이지 정수기 베스트 제품 4위에 랭크되는 등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호텔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가 405대를 설치한 것. 이번 정수기 공급은을 통해 객실에 비치되는 생수병을 대신해 정수기를 설치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저감하고 고객들에게 편안한 객실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상의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드가 필요치 않은 코드리스 제품은 비교적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전기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합리적이고, 공간 효율성을 중요시 여기는 성향의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인 가구보다 1인 가구에서 기능적인 측면보다 정수만 되는 미니멀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며 “그러다보니 초소형 정수기는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 등 디자인적인 부분과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이 출시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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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황병준 산업/유통부 hwangbj26@asiatime.co.kr
입력 : 2024-03-08 05:00 수정: 2024-03-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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