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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생들, ‘수학’ 가장 어렵다 느껴 < 교육 < 종합 < 기사본문 – 충남일보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대전교육’을 살펴보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과목 중, 수학의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한눈에 보는 대전교육’은 대전교육 주요 사업성과 통계분석 자료로, 대전교육종단연구 2차 예비조사 참여 학생 5618명(초5 2320명, 중2 2258명, 고2 104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자료 수집 기간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다.
먼저 학생들은 중등학교 과정 수학 수업부터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조사는 수업 내용 이해도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함’, ‘이해하지 못함’, ‘보통’, ‘대체로 이해함’, ‘매우 잘 이해함’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중 수학 과목에서 ‘전혀 이해하지 못함’, ‘이해하지 못함’ 항목의 비율을 합산한 수치를 보면, 고등학교(22.4%), 중학교(14.12%), 초등학교(5.2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5학년 48.62%가 ‘매우 잘 이해함’을 선택했는데, 이는 초5 기준 전 과목에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즉 상위 학교급으로 진학할수록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 비율도 수학이 가장 높았다. 수학 수업 내용 집중도에서 ‘전혀 집중하지 못함’과 ‘집중하지 못함’ 항목을 합산한 결과, 고등학교(19.52%), 중학교(13.28%), 초등학교(6.77%) 순이었다. 이 비율은 초등학생을 제외하면 전 과목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국어 과목을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은 가장 적었다. 국어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율은 고등학교(5.39%), 중학교(4.43%), 초등학교(1.68%)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교과별로 일주일 동안 ‘9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도 수학이 가장 높았다. 수학>영어>국어>사회 순이었으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수학 학습에 장시간 투자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과별로 9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을 수치(초·중·고 평균)로 보면 수학(9.42%), 영어(5.19%), 국어(4.64%), 사회(1.13%)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가 27조 원을 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전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이었으며, 과목별로 지출액을 보면 영어 12만8000원, 수학 12만2000원, 국어 3만8000원, 사회‧과학 1만9000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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