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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시마크 인수금융 8억달러 전액 상환 완료" – 연합인포맥스

“비핵심 투자자산 8천억원 유동화도 마쳐”
“김범준 COO, 생산성 향상 이끌 것으로 기대”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4억8천만달러(약 6천240억원)를 상환했음을 감안하면, 4분기에 나머지 3억2천만달러(약 4천160억원)를 갚은 것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비핵심 투자자산에 대한 정리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 CFO는 “직간접 출자 펀드와 주식, 수익증권 등 비핵심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으로 누적 약 8천억원의 자산 유동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웹툰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 202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웹툰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네이버는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 전제조건으로 웹툰의 연내 흑자 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
김 CFO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효율화, 핵심 서비스와 지역으로의 투자 집중, 오리지널 콘텐츠(자체 제작물) 확대 등에 힘입어 콘텐츠 부문 전체 적자 폭 축소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4분기 적자였던 포시마크도 지난해 조정 EBITDA 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이 네이버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정량적 판단은 어렵지만,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네이버 쇼핑 모델이 광고 중심이고 애그리게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은 경쟁 상대일 뿐 아니라 전략적인 파트너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김 CFO는 “내수 심리 약세에 따라 올해 국내 커머스 시장은 한 자릿수 중후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네이버는 거래액도 그렇고 테이크레잇(수수료율)을 올리며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에 합류한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대표는 “김 COO는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지금까지 수익성 향상은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그쳤으나, 이제부턴 본격적인 생산성과 체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김 COO가 전반적 기술 조직의 기능성을 면밀히 살펴봐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0% 수준인 1천190억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한다. 이는 직전 연도 대비 91%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는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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