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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 주식 대박 터지나"…'빚투 개미들' 돌아왔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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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인 줄 알고 ‘줍줍’했는데…개미들 전부 물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낙폭 과대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통해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다.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대 30%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전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준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9628억8119만만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8만원 문턱에서 하락 전환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중 7.91% 떨어졌다.삼성전자에 이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였다. 개인 투자자는 네이버를 1조832억4427만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16.26% 하락했다. 올해 초 주가가 22만원까지 떨어지자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사들였지만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7192억7153만원, 2799억4515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11% 이상 큰 폭으로 오른 삼성SDI도 이차전지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1.61%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77% 빠졌다.공모주에도 개인 투자자가 다수 유입됐다. 순매수 5위를 기록한 에이피알은 12일 종가 기준 공모가 수준(25만원)인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 27% 상승했지만 이후 급락해 지금까지 20.63% 하락했다. 지난해 상장한 두산로보틱스 역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올해 들어서만 23.85% 떨어졌다.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한화솔루션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9.40% 급락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6%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적자 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순매수 9위와 10위였던 LG화학과 오리온 주가도 8.71%, 22.24% 약세였다.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9267억5048만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코스피의 경우 10조1547억9062만원으로 12월 29일 9조165억5804만원에서 두달여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1.26%), 한화솔루션(1.50%)의 신용잔고율은 1% 이상으로 나타났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다시 돌아온 정치테마주…’이정재’ 엮이면 상한가
배우 이정재가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래몽래인은 TV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전날 래몽래인은 2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292만440주, 발행가액은 주당 9930원이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181만2688주, 이정재가 50만3524주를 취득한다.래몽래인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는 '한동훈 테마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동기다. 지난해 이정재와 한 위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사진이 포착되자 이정재와 관련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정재가 투자한 와이더플래닛, 이정재와 교제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는 대상그룹 관련주도 테마주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 태양금속과 태양금속 주가도 각각 11.97%, 4.71% 뛰고 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창업주인 한우삼 회장이 한 위원장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마주는 언제나 많은 투자자에게 고통을 안기며 사라졌다"며 "누구의 친척, 동창이라는 것은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교보증권, 연 4.5%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
교보증권은 오는 4월 말까지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주식 매매 시 저렴한 신용이자 비용으로 성공적 자산증대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이벤트 신청 대상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으로 금리혜택기간을 확대했다. 신규 신용 매수분부터 매수건별로 180일 동안 조건없이 신용거래이자율 연 4.5%를 적용한다.신청방법은 교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 접속해 ‘이벤트 등록’-‘신용융자 이벤트’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김상규 WM사업본부장은 “신용융자 이자율은 증권업계 비교시 낮은 수준"이라며 "적용기간이 2~3개월이 아닌 180일로 길어 신용을 꼭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KODEX ETF 순매수 및 ELB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KODEX ETF 5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ELB 1천만원 이상 가입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의 교보증권 금융투자상품권을 지급한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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