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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SMART교육으로 89명 전교생 행복 넘치는 작은학교 만들어요"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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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빛깔로 큰 꿈을 가꾸는 행복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창조적 상상력과 공감능력을 갖춘 조화로운 어린이를 육성하는 양주 상수초등학교.

상수초는 학생들이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어린이, 나눔과 배려로 인성이 바른 어린이, 기초체력이 튼튼한 건강한 어린이, 별난 생각으로 탐구하는 어린이, 소질과 특기 계발로 재능 있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상수 SMART 교육’을 통해 ▶배움(Study)을 스스로 찾아 즐겁게 실력을 쌓고 ▶인성(Mind)을 함양해 바르게 행동하며 ▶건강(Activity)한 몸과 마음으로 활기차게 생활 ▶탐구(Research)적인 태도로 별나게 생각하며 ▶재능(Talent)을 익혀 멋지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 한 구절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건강과 기초체력은 중요한 요소다.

모두가 꿈을 펼치는 행복한 작은 학교를 만들어가는 상수초는 운동을 통한 건강배움터로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게 돕는다.

그중에서도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공동체의 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증진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의 건강문제를 진단해 도출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춘 학교를 말한다.

지난해 건강증진학교 우수사례로 꼽힌 상수초의 프로그램을 소개 한다.
◇지역적 특성 반영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상수초는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다.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학교는 학년별 1학급씩 총 6학급으로 올해 기준 전교생이 89명인 소규모 학교다.

의료시설, 문화시설이 소외지역이지만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의 80%정도가 통학버스를 이용한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면소재지에 위치한 학교로 주변에 주택보다는 논밭과 공장지대가 많은 환경이라 학생건강에 대한 관심과 자기주도적인 건강관리 역량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른시간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학구 내 교육 문화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정에서의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상수초는 학교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한 자기 건강관리능력의 향상 필요성을 깨닫고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통합적으로 반영된 학교 교육 요구가 가장 크게 반영됐다.

기본 습관 형성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자기관리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그 시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몸이 소중함을 깨닫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도록 돕는다.

아울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나와 다른사람에게 소통과 배려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자라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경영에 대한 학교장의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건강증진학교 운영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으며, 교직원들도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올바른 생각·활동·먹거리로 건강 지키기

ⓜ.ⓢ.ⓖ프로그램은 올바른 건강에 대한 생각(Mind), 올바른 신체활동(Sports), 올바른 먹거리(Green)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상수초는 지난해에 마인드(Mind) 활동으로 식생활, 신체활동, 가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꿈·끼 탐색 주간, 돋을별 또래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금연 교육과 흡연 예방 대회, 구강 건강관리 교육,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포츠(Sports) 프로그램은 전통있는 아침 스포츠 클럽과 학년별 스포츠클럽,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줄넘기 교실로 꾸렸다.

교내스포츠클럽 대회와 교내 줄넘기왕 대회를 개최하고, 생존수영교실과 계절 스포츠 현장 체험학습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서는 ‘건강 UP 쑥쑥 창작 줄넘기 학생 자율 동아리’를, 교직원들을 위해서는 ‘교직원 신박한 건강 UP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상수초는 바른 먹거리를 위해 그린(Green)프로그램을 통하여 식품안전, 식생활 교육과 상수 어울림 텃밭 활동, 유기농 요리 만들기, 슬로우 푸드 현장체험학습, 모두가 함께하는 구워먹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4년에도 교육공동체가 만들어갈 행복한 학교

학교 관계자는 "올해도 ‘큰 꿈을 가꾸는 모두가 행복한(건강한) 작은 학교’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올바른 사고방식, 올바른 신체활동, 올바른 먹거리 영역에서 성과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먼저 올바른 사고방식 영역의 기초조사는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위생·안전 습관, 대인관계, 정신건강이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학교생활 긍정도와 학교활동 참여도를 비롯해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행복감과 스트레스 인지 등 항목을 설문지를 통해 진단한다.

올해는 설문지 사전대비 20% 향상, 교육공동체 만족도 8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올바른 신체활동 영역에서는 학생건강체력평가 PAPS(팝스) 등급 비율과 비만율(BMI 지수)를 성과지표로 삼는다. 올해 학생들의 PAPS 3등급 이상 80%, 비만 학생 비율은 10% 이하로 만든다는 게 학교의 목표다.

실제 운동 참여시간과 고강도 신체활동을 성과지표로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올바른 먹거리를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과 식생활 안전으로 나눠 운영한다.

상수초는 이처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정, 시설 등 기반 조성에 한층 더 힘을 쏟았다.

1~6학년 중에 10시간을 참여하는 4학년을 제외한 다른 학년들은 17시간 활동한다.

학교 측은 학교체육시설 현황을 파악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위한 교구와 기자재를 확충했으며, 시설을 늘리고 청결을 위해 모래를 소독하는 등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도 마쳤다.

또한 유기농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학교 텃밭도 정리정돈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건강증진학교 게시판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한다.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월 1회 건강증진학교 소식지도 배부한다.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증진학교 연수와 홍보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관내 지구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공개수업도 진행하고, 교내 연수 시 지역학교 학부모, 교사에게도 연수를 개방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매끼꿈 축제, 양주시 천일홍 축제, 감악산 축제 참가 후 홍보 및 체험부스를 열 계획이다.
신연경기자
※‘교육이 미래다’는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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