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 제8회 졸업식 및 제10회 입학식이 3월23일 경내 화엄템플관에서 봉행됐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독경으로 시작된 이날 졸업 및 입학식에는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장 등현스님,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 연구반 2명, 전문반 10명을 포함한 50여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졸업과 입학식에 참석한 스님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인사말에서 “대학원장 스님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사유하여 의심이 끊어지면 자기의 살림살이가 되는 것이니 끊임없이 스스로 수행하고 정진하여 부처님 가르침을 전달하라”고 졸업 및 입학하는 스님들에게 당부했다.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장 등현스님은 졸업 및 입학사를 통해 “초기불교이든 대승불교이든 선불교이든 그것이 어떻게 현대인의 마음을 불법(佛法)으로 인도할 수 있는가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행정진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연구반의 지원스님과 전문반의 상전스님이 교육원장상을, 연구반의 용묵스님과 전문반의 견명스님이 운영위원장상을 받았다.
한편,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은 의상스님의 화엄사상의 맥을 이어 화엄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화엄학에 정통한 화엄학자를 양성, 화엄학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조계종 교육원으로부터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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