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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경제상 “이란 자동차 회사와 협력할 준비됐다” – 시사저널

최근 이란을 방문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윤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사이파는 승용차와 상용차 제조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자동차 제조업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양국의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외경제상은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9박10일간 이란에서 체류한 뒤 이달 2일 귀국했다.
북한의 자동차공업은 군용 차량 등에 집중돼 제대로 된 민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북합작회사로 2000년 설립된 평화자동차가 과거 남포공장에서 휘파람, 뻐꾸기, 삼천리 등 다양한 승용·승합차를 생산한 바 있다. 지금은 자체 브랜드의 승용차 생산이 사실상 중단됐다.
한편, 통일부는 7일 북한과 이란 자동차 회사인 사이파 협력 가능성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당연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 또는 협력체의 설립·유지·운영 이 모든 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며 “모두가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되어 있는 만큼 어떤 국가든지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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