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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틱톡에서 못 쓰나…유니버설뮤직그룹 콘텐츠 중단 "협상 결렬"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틱톡 라이선스 협상 결렬로 음악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유니버설뮤직이 틱톡과 음악 콘텐츠 요금 지불을 두고 협상을 벌이다 결렬됐다"라며 "계약 만료로 음악 콘텐츠 제공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은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위켄드, 드레이크,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 수많은 팝스타들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유니버설뮤직그룹이 권리를 보유한 모든 곡들이 틱톡 숏폼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을 비롯한 대형 음반사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원 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틱톡 같은 SNS 업체와 2년마다 음악 콘텐츠 제공 요금을 두고 협상을 벌인다. 
유니버설뮤직 그룹은 틱톡이 음악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틱톡이 협상안에 응하지 않는 것을 넘어, 시장의 가치보다 낮은 값을 강요하고 있다고 협상 결렬의 이유를 밝혔다.틱톡이 다른 SNS 플랫폼보다 턱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틱톡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런 행동은 아티스트, 작곡가, 팬들 등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맞섰다.
롤링스톤은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 외에도 양측이 AI 음원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고도 보도했다.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틱톡의 갈등은 K팝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해 세븐틴, NCT 127,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을 대표하는 인기 그룹들의 라이선스 역시 유니버설뮤직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틱톡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또 틱톡의 숏폼을 활용한 챌린지를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는 가요계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업계에서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틱톡의 갈등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다만 이 갈등이 계속될 경우 양측 모두가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가장 커 서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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